홍콩 국제공항에서 화물기 한 대가 활주로를 이탈해 일부가 바다에 잠겨 있다. 현지 당국은 이날 새벽 두바이발 아랍에미리트(UAE) 항공 EK9788 화물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벗어나면서 지상 지원 차를 들이받아 차량 탑승자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2025.10.20. (사진=KBS뉴스영상캡쳐)
20일(현지시간) 새벽, 홍콩국제공항에서 두바이발 아랍에미리트(UAE) 화물기가 착륙 중 활주로를 벗어나 지상 지원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탑승해 있던 지상 근무자 2명이 사망했다.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는 터키계 ACT항공이 Emirates SkyCargo를 위해 운항한 보잉 747 화물기로, 홍콩국제공항 북쪽 활주로(07L)에 착륙하던 중 방향을 이탈해 지상 지원 차량을 들이받았다. 충돌 직후 항공기 일부가 활주로 끝단을 넘어 인근 해상으로 미끄러져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지상 지원 차량도 함께 해상으로 추락했고, 탑승자 2명 중 한 명은 현장에서, 다른 한 명은 병원 이송 후 사망했다. 항공기 승무원 4명은 모두 구조돼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홍콩 당국은 항공기 블랙박스(비행기록장치·음성기록장치)를 확보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기상 조건, 활주로 마찰력, 항공기의 착륙각 및 감속 절차 등 다양한 요인이 검토되고 있다.
홍콩공항 측은 “사고 항공기가 착륙 직후 활주로를 벗어나 지상 차량과 충돌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즉시 구조대가 출동했으며, 북쪽 활주로를 일시 폐쇄한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여객기 운항은 남쪽 활주로를 통해 정상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해당 차량은 활주로 주변 순찰 임무 중이었으며, 사고 당시 항공 관제와의 교신 상태가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편, ACT항공과 에미레이트항공 측은 각각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며, 현지 당국의 조사에 전면 협조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홍콩 정부 교통부는 사고 원인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화물기 운항 관련 안전 지침을 전면 재점검할 방침이다.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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