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해남군, ‘2025 전남 캠핑관광 박람회’ 성료…3만5천 명 몰려 캠핑 성지 입증
  • 박철희 전남취재본부장
  • 등록 2025-10-20 11:15:52

기사수정
  • 100개 기업·4천 명 캠핑객 참여…오시아노 관광단지, 국내 유일 캠핑 복합행사로 자리매김


[뉴스21 통신=박철희 ]전남 해남군이 지난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 일원에서 ‘2025 전남 캠핑관광 박람회’를 개최하며 국내 캠핑문화의 중심지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캠핑 관련 100개 기업이 참여하고, 4,000여 명의 캠핑객이 캠핑대회에 참가했으며, 행사 기간 동안 박람회장을 찾은 관광객은 총 3만5,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10월 19일 정오 기준).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는 캠핑카, 카라반, 각종 캠핑용품 전시와 체험이 가능한 25만㎡ 규모의 넓은 부지에서 캠핑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복합행사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행사장에서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캠핑 캠페인과 포럼, 오시아노 음악공연이 함께 진행돼 캠핑문화의 대중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내외 캠핑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최신 캠핑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으며, 가족 단위 캠핑 동호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캠핑 젠가게임, 장작 높이쌓기 대회, 캠핑고시, 부시크래프트, 미로체험, 농활캠핑, 해멍 힐링라운지, 캠크닉 등 다양한 콘텐츠가 운영됐으며, 박람회장 앞 무인도 닭섬에서는 오프그리드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주제로 한 자연환경에너지관도 운영됐으며, ‘빈손 캠핑’을 유도해 현장에서 지역 농수특산품을 소비할 수 있는 친환경 캠핑 환경도 조성됐다.


이번 박람회는 오시아노 관광단지 내 파인비치골프링크스에서 열린 LPGA 대회와 동시에 개최돼, 해남 화원 관광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세계 150여 개국에 생중계된 LPGA 대회를 통해 화원의 청정 자연환경이 극찬받으며, 스포츠와 캠핑을 아우르는 글로벌 관광지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오시아노 관광단지는 RE100 국가산단 유치와 에너지신도시 조성 등 해남의 미래산업과 맞물려 정주여건 개선과 관광 활성화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박지원 국회의원, 전남도와 협력해 세계인이 사랑하는 캠핑관광 중심지로 육성하고, 국제행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반을 탄탄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의왕시 사근행궁, 의로운 왕의 도시가 잊지 말아야 할 자리 [뉴스21 통신=홍판곤 ]정조는 '의로운 왕(義王)'이었다. 그는 백성을 사랑했고, 아버지를 그리워했으며, 무너진 나라의 기강을 세우려 했다. 사근행궁에 들렀을 때마다 마음속에 품었던 건 단 하나였다."아버지를 배알하고, 백성을 돌보는 그 길이 곧 임금의 도리다."그 길 위에 오늘의 의왕(義王)이 있다. 그러나 지금, 그 이름의 ...
  2.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3.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4.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5. 매크로로 프로야구 티켓 10만장 싹쓸이한 40대 검거 프로야구 티켓을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10만 장 넘게 예매해 되팔아 거액의 수익을 챙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프로그램을 제작·유포한 20대 2명도 함께 검거됐다.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암표 판매 혐의로 A씨(42)를, 매크로 프로그램을 제작해 유포한 20대 2명을 정보통신망법 및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6. 태백 라마다 호텔 충격 증언 "1,910명 등기는 껍데기, '무제한 멤버십' 판매가 본질" 태백 라마다 호텔 사태가 1,910명의 '지분 쪼개기' 등기 분양 문제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는 '무제한 멤버십 회원권' 판매를 통한 변칙적 수익 창출이 더 심각한 문제의 본질이라는 내부 관계자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과거 태백 라마다 호텔의 내부 관계자 A씨는 "기사화된 1,910명의 등기 문제는 전체 사기 규모의 100분..
  7. 김꽃임 도의원 “제천은 전력 수혜지 아닌 희생양… 송전선로 노선 전면 재검토하라”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 김꽃임 의원(제천1·국민의힘)이 정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345kV 신 평창~신 원주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제천 경유 노선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김 의원은 21일 열린 제429회 충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번 사업은 강릉발전소 전력을 강원 영서와 용...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