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목포서 ‘짠! 소금 페스티벌’ 개막… 천일염의 가치, 문화로 꽃피다
  • 박철희 전남취재본부장
  • 등록 2025-10-16 18:17:22

기사수정
  • 전남도 주최 제17회 소금박람회, 체험·공연·전시로 오감 만족 축제 선사


[뉴스21 통신=박철희 ] 전라남도가 오는 17일부터 3일간 목포 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2025 소금박람회 - 짠! 소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 최대 천일염 산지인 전남도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천일염 축제로, 단순한 전시·판매를 넘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문화축제로 새롭게 단장했다.


축제 첫날에는 김소영 작가가 한복을 입고 춤을 추듯 붓글씨를 쓰는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를 통해 ‘칸칸이 빚은 전남의 품격, K-SALT’라는 슬로건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이어 천일염의 역사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샌드아트 영상이 상영되며, 그룹 에이플러스와 가수 린의 축하공연이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해 축제의 서막을 연다.


18일에는 스타 셰프 이원일이 천일염을 활용한 유자 메이플 소금 팬케이크 쿠킹쇼를 선보이며, 19일에는 역사 강사 최태성이 ‘역사 속 소금 이야기’를 주제로 인문학 콘서트를 열어 천일염의 문화적 의미와 인류사 속 가치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천일염 퀴즈쇼, 100g 무게 맞히기, 소금 쌓기 등 다양한 게임과 함께 ‘단짠 기네스’ 이벤트가 진행되며, 지역 버스킹 공연팀이 참여하는 ‘단짠 콘서트’도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행사장 곳곳에는 다섯 개의 테마관이 상시 운영된다.


  • K-SALT·생활관: 천일염 생산과정과 이력제, 생활 속 활용 제품 소개

  • 미식관: 소금팝콘, 소금쿠키, 소금아이스크림 등 간편 미식 체험

  • 체험관: 소금시계, 소금전구, 소금물 자동차 만들기 등 창의적 체험

  • 치유관: 소금 놀이터, 족욕, 소금 수확체험 등 힐링 프로그램

  • 소금카페·소금네컷 부스: 스탬프투어 미션 완수 시 디저트 제공 및 추억 사진 촬영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즐길 거리도 마련돼 도민은 물론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오감 만족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 천일염은 풍부한 미네랄과 깊은 감칠맛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자랑하는 명품 소금”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전남 천일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세계가 찾는 ‘K-SALT’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의왕시 사근행궁, 의로운 왕의 도시가 잊지 말아야 할 자리 [뉴스21 통신=홍판곤 ]정조는 '의로운 왕(義王)'이었다. 그는 백성을 사랑했고, 아버지를 그리워했으며, 무너진 나라의 기강을 세우려 했다. 사근행궁에 들렀을 때마다 마음속에 품었던 건 단 하나였다."아버지를 배알하고, 백성을 돌보는 그 길이 곧 임금의 도리다."그 길 위에 오늘의 의왕(義王)이 있다. 그러나 지금, 그 이름의 ...
  2.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3.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4.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5. 매크로로 프로야구 티켓 10만장 싹쓸이한 40대 검거 프로야구 티켓을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10만 장 넘게 예매해 되팔아 거액의 수익을 챙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프로그램을 제작·유포한 20대 2명도 함께 검거됐다.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암표 판매 혐의로 A씨(42)를, 매크로 프로그램을 제작해 유포한 20대 2명을 정보통신망법 및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6. 태백 라마다 호텔 충격 증언 "1,910명 등기는 껍데기, '무제한 멤버십' 판매가 본질" 태백 라마다 호텔 사태가 1,910명의 '지분 쪼개기' 등기 분양 문제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는 '무제한 멤버십 회원권' 판매를 통한 변칙적 수익 창출이 더 심각한 문제의 본질이라는 내부 관계자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과거 태백 라마다 호텔의 내부 관계자 A씨는 "기사화된 1,910명의 등기 문제는 전체 사기 규모의 100분..
  7. 김꽃임 도의원 “제천은 전력 수혜지 아닌 희생양… 송전선로 노선 전면 재검토하라”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 김꽃임 의원(제천1·국민의힘)이 정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345kV 신 평창~신 원주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제천 경유 노선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김 의원은 21일 열린 제429회 충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번 사업은 강릉발전소 전력을 강원 영서와 용...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