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덕 동두천시장
대한민국의 안보는 특정 지역의 희생 위에서 지켜져 왔다. 그 대표적인 도시가 동두천이다. 동두천시는 시 면적의 42%를 미군 공여지로 제공했고, 지금도 전국 미반환 미군 공여지의 70%가 집중되어 있다.
지난 수십 년간 동두천은 국가 안보를 위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감내해야 했다. 74년간 누적 손실 규모가 25조 원에 이른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동두천의 재정자립도는 경기도 최하위에 머물고 있으며, 지역내총생산 역시 최저 수준이다.
이제는 이러한 ‘특별한 희생’에 걸맞은 ‘특별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것이 바로 국가주도 방위산업 클러스터 조성이다.
지난 9월 15일 동두천시청에서 열린 「동두천 방위산업 육성 정책 포럼」은 이 해법을 모색한 자리였다.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동두천은 방위산업 클러스터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국가산업단지 2단계 부지를 중심으로 국방벤처센터를 유치하고, 산·학·연·군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여 첨단 국방 신산업을 집적화하자는 의견이 이어졌다. 현재 창원, 대전, 구미에서 방산혁신클러스터가 지정되어 성과를 내고 있으며, 방위사업청은 2026년까지 여섯 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도권 접근성과 군부대 인접성은 동두천만이 지닌 차별화된 강점이다.
특히 국방벤처센터 유치는 방위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전제 조건이자 핵심 축이다. 국방벤처센터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운영하며, 중소·벤처기업이 국방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 과제 발굴, 전투실험 지원, 특허·전시회 참가 등을 체계적으로 돕는다.
국방벤처센터가 동두천에 들어설 경우, 지역 대학과 연계해 맞춤형 인재를 길러내고, 군과의 실증 협력을 통해 신기술을 빠르게 현장에 적용하는 선순환이 가능해진다. 독자적으로는 국방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도 벤처센터의 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는 곧 지역 경제와 국가 산업 역량 강화로 이어진다.
동두천에 방위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매년 9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중소·벤처기업의 국방 분야 진출 기회가 열리게 된다. 인근 대학교와 연계한 인재 양성, 기업·연구소와의 기술 개발 협력, 군부대와의 실증 테스트가 어우러지는 체계적인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이다. 이는 동두천의 경제 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국가 균형발전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필자는 이러한 전문가 제언과 시민들의 열망을 담은 건의서를 직접 들고 국방부 장관을 만날 계획이다. 국가가 공언한 ‘국가산업단지 국가주도 개발’을 반드시 이행하고 그 안에 동두천 방위산업 클러스터가 반영되도록 강력히 요구할 것이다.
동두천은 더 이상 희생만을 강요받아서는 안 된다. 이제는 국가 안보의 헌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자주국방을 선도하는 전략 거점으로 거듭나야 한다. 이것이 정의이자 공정이며, 국가가 반드시 이행해야 할 책무다.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으로서 동두천 방위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필요하며, 이 역사적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국민 모두의 공감과 지지를 간곡히 요청드린다.
2차 최고가격 고시 직후 전국 800곳 주유소 기름값 ‘급등’
정부가 2차 최고가격을 고시하자 불과 몇 시간 만에 전국 800곳이 넘는 주유소가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주유소는 L당 300원 가까이 인상하며, 재고 소진 전에 선제적으로 가격을 올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27일 시민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휘발유 843곳, 경유 821...
미 F/A-18E/F 전투기, 이란 요격 미사일 근접 회피
미 해군 전투기 F/A-18E/F 수퍼 호넷이 이란이 발사한 지대공 미사일을 근접 회피하는 영상이 26일 공개됐다. 영상은 차바하르 항구 상공에서 촬영된 것으로 분석되며, 이란의 대공 방어 체계가 여전히 미군에 위협이 됨을 보여준다.영상 속 전투기는 낮은 고도로 비행하며 미사일을 선회로 피하거나 플레어를 활용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IRGC.
나경원 “북한 국호 사용 부적절”…정동영 장관 경질 요구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통일부 장관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경질을 촉구했다.나 의원은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공식 석상에서 북한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지칭한 점을 비판했다. 해당 발언은 지난 25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통일부와 통일연구원 공동 학술회의 개회사에서 나온 것으로...
주호영,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 반발…“가처분 인용 가능성 높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대구시장 후보 경선 컷오프 결정에 반발하며 법적 대응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가처분 신청 결과에 따라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주 부의장은 27일 법원 심문을 앞두고 “가처분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만 기각될 경우를 대비해 무소속 출마를 포함한 다양한 선택지를 준비하고 있...
창원 아파트 주차장서 남녀 흉기 사건 발생
경남 창원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20~30대 남녀가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두 사람이 다투는 과정에서 흉기가 사용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경남경찰청에 따르면 27일 오전 11시 36분쯤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한 아파트 상가 주차장에서 “남성이 여성을 찔렀고, 남성도 쓰러졌다”는 신...
일본, ‘플라잉카’ 상업 운항 추진…2027~2028년 도입 목표
일본 정부가 하늘을 나는 자동차로 불리는 ‘플라잉카’의 상업 운항을 본격 추진한다. 이르면 2027년부터 2028년 사이 실제 운항이 시작될 전망이다.요미우리신문은 27일 일본 정부가 관계 부처와 제조업체가 참여한 민관 협의회를 통해 플라잉카 상업 운항 로드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플라잉카는 전기로 구동되며 수직 ..
美 공항에 이민단속 요원 투입…여행객 불안 확산
미국 주요 공항에 이민 단속 요원이 배치되면서 여행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공항 내에서 이민 단속이 이뤄지는 장면이 공개되며 논란도 확산되는 분위기다.공항 한복판에서는 사복 차림 요원들이 한 여성을 제압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현장에는 어린 딸이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도 함께 전해지며 충격을 더했다.미 국토안보부는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