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 영상 캡쳐디지털 도어록을 시험기구 안에 넣고 270도 고온에서 10분간 방치했다.
수동 개폐장치 부분이 완전히 녹아버렸다.
도어록이 잠긴 상태로 문을 열고 나갈 방법이 없는 거다.
소비자원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파는 중국산 도어록 10개 제품을 시험했더니, 3개는 화재 시 문을 열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안전기준은 디지털 도어록 '화재 대비 시험'에서 270도에서 10분이 지난 후에도 수동 레버로 열 수 있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제품이 해외 직구로 국내에 유통되고 있었던 거다.
손잡이가 녹아내린 3개를 포함해 리튬이차전지가 들어간 5개 제품은 모두 폭발까지 일으켰다.
현재 국산 도어록은 리튬이차전지를 사용할 수 없지만, 5월부터는 가능해 리튬이차전지를 쓰는 도어록을 살 때는 주의해야 한다.
중국산 제품 중 1개는 비상 전원 단자가 없어, 배터리가 방전되면 밖에서 문을 열 수 없는 경우도 있었다.
비교군으로 실험한 국산 제품들은 모두 화재 시 문을 열 수 있었다.
소비자원은 안전기준에 맞지 않는 중국산 제품 6종류 대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유통을 차단하고, 환불하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KC 인증'을 받은 도어록을 구입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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