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 영상 캡쳐사시사철 푸르른 소나무들 사이 하얗게 말라죽은 개체들이 눈에 띈다.
길었던 지난해 폭염 이후 집단 고사가 나타난 거다.
산림 당국의 특별 관리를 받아온 대왕소나무도 고사를 피하지 못했다.
수령 600년의 울진 대왕소나무다.
지난여름부터 가지가 마르고, 잎이 떨어지더니 올겨울 사실상 고사 판정을 받았다.
산림 당국은 병해충 피해가 아닌 기온 상승과 기상 이변 등의 기후 스트레스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수령이 많을수록 광합성을 통해 얻는 양분보다 생체 활동에 쓰이는 에너지가 더 많아지면서 고온과 수분 부족에 더욱 취약해진다는 거다.
오래 보존된 원시림의 특성상 수령이 많은 개체가 많아 집단 고사는 점점 가속화하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지금의 기후변화 속도가 이어지면 태백산국립공원의 소나무는 40%가량, 설악산은 절반 정도가 사라질 거라고 예측했다.
산림청은 금강송의 유전자를 보존하기 위해 후계목을 심는 등 조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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