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 영상 캡쳐현대차와 기아에 자동차용 강판을 납품하는 현대제철.
미국에 첫 대형 제철소를 짓는 방안을 검토하는 걸로 전해졌다.
원료인 쇳물을 만드는 것부터 강판을 뽑아내 현지 자동차 공장에 납품까지, 모두 미국에서 한다는 구상이다.
미국 주정부들과도 논의 중인데, 현대차와 기아 공장이 모인 남부가 유력한 입지로 거론된다.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현지 생산량은 연간 최대 120만 대로, 이에 걸맞은 대규모 투자가 예상된다.
이번 움직임은 차기 트럼프 정부에 대한 선제 대응 성격이 크다.
[조철/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 : "트럼프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현지에서 얼마나 많이 생산해서 고용을 일으키냐의 부분이니까. 자동차 공장을 계속해서 더 많이 짓기는 쉽지가 않을 테고, 제철 같은 분야에서도 현지 투자를 늘리는 게 아닌가…."]
트럼프 당선인이 줄이거나 없애겠다는 전기차 보조금, 높이겠다는 관세, 우리 완성차 업계가 마주한 최대 과제이다.
철강 역시 트럼프 정부 1기 때부터 관세 장벽이 높아진 대표 품목이다.
[철강 업계 관계자/음성변조 : "철강 쿼터를 트럼프가 했기 때문에 다시 한번 개악을 한다든지 저희한테 불리할 수 있는 협상이 이뤄질 우려는 있다고 보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신년회에서 위기 대응을 강조한 바 있다.
[장재훈/현대차 부회장/지난 6일 : "(트럼프 행정부 쪽과 접촉이 있으셨나요?) 아직은 없습니다. 내부적으로 저희가 준비해서 여러 가지 시장 대응, 그런 부분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현대제철은 미국 내 제철소 신설에 대해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는데, 업계는 트럼프 시대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가 계속 늘 거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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