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가애도기간이 모레까지 진행 중인 가운데 연예인들의 예정된 공연에 대한 선택을 두고 논란
  • 윤만형
  • 등록 2025-01-03 10:56:32

기사수정


▲ 사진=KBS NEWS 영상 캡처

국가애도기간이 모레까지 진행 중인 가운데 연예인들의 예정된 공연에 대한 선택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 사위'란 별명을 얻으며 중장년층의 폭발적인 인기를 받고 있는 가수 임영웅. 참사 당일 화려한 의상 대신 조의를 표하는 검정 양복을 입고 콘서트 오프닝 무대를 마쳤다.

가수 성시경과 밴드 자우림 등도 당일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되 공연 도중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콘서트를 강행했던 가수들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이런 상황에서 콘서트틀 꼭 해야 하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니다.

특히 지난해 계엄 정국 당시 정치인이 아닌데 왜 자신이 목소리를 내야 하냐, 네티즌과 설전을 벌이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임영웅의 경우 향후 행보가 더욱 주목됐다.

임영웅의 소속사는 남은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소속사는 "예정된 콘서트는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팬분들, 그리고 공연 준비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와 관계자분들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심 끝에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위로와 희망의 순간이 될 수 있도록 보다 무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원할 경우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규 20집 앨범 발매 기념으로 전국 투어를 진행 중이던 '가왕' 조용필은 물론, 독감으로 공연을 한차례 연기했던 가수 이승철과 이승환, 김장훈, 알리, 테이 등이 예정된 공연들을 취소하거나 연기했고 코미디 공연을 준비중이었던 개그맨 윤형빈과 세븐틴 부석순, 아이브, 온유 등도 컴백 프로모션 일정을 연기하는 등 대부분의 연예인들이 국가애도기간에 동참하는 '잠시 멈춤' 결단을 내린 상황.

이런 가운데 가수 JK 김동욱이 '슬픔을 강요하는 건 옳지 않다', 자신의 sns에 소신발언을 올리며 갑론을박은 더욱 더 커지는 양상이다.

상반된 연예인들의 선택, 이를 보는 대중들의 시선도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