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주시-미국 버지니아주, 푸드테크 협력 첫발
  • 장병기
  • 등록 2024-11-18 20:17:22

기사수정
  • 강기정 시장, 버지니아주정부 관계자·버지니아주립대학 등과 간담회
  • 농업·식품 기술혁신 네트워크 구축…양 지역 수출 확대 등 논의

▲ 미 버지니아 정부 농식품기술교류 간담회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8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미국 버지니아주 장관 등과 만나 ‘농업 및 푸드테크 분야 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조셉 구스리(Joseph Guthrie) 버지니아 농업 및 소비자 서비스부(VDACS) 청장, 로버트 N 콜리 3세(Robert N. Corley Ⅲ) 버지니아주립대 농과대학장, 이계한 전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장, 김두운 전남대학교 푸드테크학과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이 간담회는 전남대가 2023년 푸드테크학과를 개설하고 올해부터 버지니아주립대학교와 글로벌 인재양성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로 교류를 확장, 농식품 및 푸드테크 분야 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농업·식품·푸드테크 분야 기술혁신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양 지역 수출입 상호 지원 및 대학·연구기관·기업 간 자원 및 연구 교류 ▲지속할 수 있는 농업 개발 모델 구축을 위한 협업체계 구축 등이 주로 논의됐다.


조셉 구스리 버지니아 농업 및 소비자 서비스부 청장은 “이번 만남은 버지니아주와 광주시의 새로운 협력의 기회가 될 것이다”며 “버지니아의 가장 큰 산업은 농업이고, 생명과학 및 바이오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셉 청장은 이어 “특히 버지니아의 대학교육이 버지니아 농업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며 “버지니아주립대와 전남대 공동연구는 광주와 버지니아의 산업 발전에 크게 일조할 것이다”고 말했다. 버지니아주는 95개 카운티 38개의 독립도시로 이뤄진 북미 최대 콩 생산지로 농업 및 바이오산업에 강점이 있는 지역이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는 인공지능(AI)·모빌리티 등 첨단전략 산업을 육성하고 있고, 비옥한 땅 덕분에 농업과 음식문화가 발달한 호남에 위치한 지리적 강점도 있다”며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 첨단기술이 결합된 푸드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협력을 통해 산업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지역 농식품 수출기업과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농식품 수출물류비 지원, 해외바이어 초청, 해외판촉행사 등 수출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0월에 열린 ‘2024 광주식품대전’은 ‘푸드테크, 광주광역시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을 주제로 300개사 450부스 규모로 개최했다. 


지난 8월에는 광주김치 및 식품의 해외진출 협력을 위해 광주시-세계한식총연합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 케에푸드(K-FOOD) 해외 진출 가속화에 앞장서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