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12번째 우승 광주시, 종합지원 성과 뚜렷…지역 활기
  • 장병기
  • 등록 2024-10-30 20:19:51

기사수정
  • 야외 응원전·배달앱 특별할인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 원정관람객 수송 등 스포츠도시 광주 이미지 제고 효과
  • 기아와 상호 협약 통한 다양한 스포츠산업 활성화 앞장

▲ 한국시리즈 기아 원정경기 홈 응원전

광주시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마련한 ‘홈경기 성공개최 및 관람객 편의를 위한 종합지원계획’이 스포츠도시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


광주광역시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진행됐던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교통(수송) 및 주차 대책, 공공배달앱 할인이벤트, 원정경기 홈 응원전 등 다양한 종합지원을 시행했다.


특히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진 야외응원전에는 약 3만5000여명의 시민이 몰리며 인근 푸드트럭과 지역소상공인 등 매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원정관람객을 위해 38대의 전용버스를 운행, 스포츠도시 광주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


광주시는 KIA구단과 협의를 통해 대구에서 치러진 한국시리즈 3, 4차전 홈 응원전을 약 2만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했다.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장에서도 한국시리즈 기간 야외 응원전이 열렸다. 이 기간 1만1870명이 응원에 참여했으며, 지역소상공인과 푸드트럭은 약 2억4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광주시가 한국시리즈 기간에 진행한 ‘땡겨요’, ‘위메프오’ 등 광주공공배달앱 특별할인 프로모션도 인기를 모았다. 광주시는 시비 1억원을 투입해 경기 당 1500명을 대상으로 건당 3000원 특별할인 이벤트를 진행, 평일 대비 주문 135%, 매출 138% 증가하는 등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광주 홈경기 당일(1차전, 2차전, 5차전) 경기장을 찾는 외지 관람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경기 종료 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유스퀘어와 송정역을 직행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전용버스를 3일간 38대 운영했다. 또 광주관광DRT(수요응답형 교통)를 경기종료 후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유스퀘어를 경유해 농성역을 종점으로 하는 노선을 집중 운영해 관람객들의 이동 편의를 도왔다. 


한국시리즈 기간 전용버스 1710명, 광주관광DRT 331명 등 모두 2041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시는 또 한국시리즈 홈경기 당일 주차난을 덜 수 있게 기아챔피언스필드 주변 도로의 불법주정차 단속을 유예, 주변도로에 주차할 수 있도록 했다. 경찰, 광주시·자치구 공무원, 모범운전자회, 자원봉사자 등을 현장에 배치해 관람객의 원활한 교통 소통에 주력했다.


광주시는 한국시리즈 종합지원계획에 포함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의 노후 관람시설 개선 사항과 관련, 한국시리즈가 종료된 만큼 관람객이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일반관람석의 교체를 추진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특히 KIA타이거즈 상호협력을 통해 경기장 일대 복합스포테인먼트 조성, 콘텐츠 개발, 시설관리 등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KIA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12번째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광주시는 프로스포츠 등 다양한 스포츠 관련 산업을 육성해 ‘스포츠도시 광주’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