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중부의 대도시 시카고. 강력한 한파에 도시 전체가 얼어붙었다.
추위를 이기지 못한 전기차가 곳곳에서 멈춰 섰다.
전기차 전문가들은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지는 한파를 극저온 한파라고 부른다.
이런 한파가 닥치면 배터리 성능이 얼마나 떨어지는지 실험해 봤다.
수입 전기차에 쓰이는 배터리는 용량과 충전, 방전 시간이 70% 수준까지 떨어졌다.
전기차를 멈춰 세우는 극저온 한파는 미국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손석우/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지구 온난화가 만들어내는 현상 중 하나가 변동성이 커지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예상치 못한 한파들 혹은 더 강한 한파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라고 했다.
우리나라도 극저온 한파의 표적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집이나 거주지에서는 완속 충전기, 집에서 나온 뒤에는 빠르게 충전할 수 있는 급속 충전기를 서둘러 확충해야 하는 이유이다.
충전소 부족이 전기차 확대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전략적 투자와 충전소 부지 제공 등 지원책이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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