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과 OB시절 익숙했던 1루 더그아웃을 가리키던 김경문 감독은 한화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라운드에 들어선 옛 스승을 알아보고 이승엽 감독이 먼저 다가와 여러 차례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건넸고, 김 감독도 예우를 갖추며 덕담으로 화답했다.
지금은 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의 안방마님인 양의지와도 교감을 나눈 김경문 감독.
베이징 올림픽에서 김 감독은 당시 극도로 부진했던 이승엽을 끝까지 믿어 한일전 극적인 결승 홈런을 이끌어 냈다.
국민타자 이승엽은 결승에서 쿠바를 상대로도 결승포를 때려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뚝심의 야구로 전승 우승의 신화를 일군 두 감독은 이제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고 있다.
두산 에이스 곽빈을 상대로 한화 중심 타선이 활약한 가운데, 일명 잠실에 뜬 달, 김경문 감독은 개인 통산 900승 달성에 성공했다.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9회 투아웃 만루의 위기를 잘 막아낸 삼성은 LG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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