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하절기 조류 및 유충 발생 대비 정수처리공정 사전점검 및 대응책 발표
  • 조기환
  • 등록 2023-06-07 13:00:14

기사수정
  •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안전한 수돗물 생산에 만전을 기하다


▲ 하절기 조류 및 유충 발생 대비 정수처리공정 사전점검 및 대응책 발표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올여름 평년에 비해 기온이 높고 폭염일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하절기 녹조 및 유충으로부터 수돗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돗물 생산 및 공급 전 과정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자체 대응 대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취수구 조류유입 억제, ▲정수장에 유입된 조류 및 유충 제거, ▲고농도 조류발생 대응이 있다. 조류유입 억제를 위해 취수구에 조류 차단막 이중 설치 및 살수시설을 운영하고, 유입된 조류 및 유충을 제거하기 위해 고효율 응집제를 사용, 여과지 역세척 주기 단축 및 중염소 투입시설을 설치‧운영하며, 오존처리시설도 개선해 정수 공정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특히 고농도 조류가 지속될 경우, 고급산화공정(오존/과산화수소수)을 운영하고 분말활성탄(PAC)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본부는 이를 위해 사업비 120억 원(국비 54, 시비 66)을 투입해 덕산·화명정수장에 분말활성탄 저장‧투입시설을 설치했다.


지난해 논란이 됐던 조류독소 물질에 대해서는 수돗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환경부 감시항목으로 지정된 마이크로시스틴-LR 외 9종의 조류독소(마이크로시스틴-RR, LA, YR, LF, LY, 아나톡신-a, 노듈라린, 실린드로스퍼몹신, BMAA)를 추가 감시하고 있으며, 조류경보제 발령 즉시 조류독소 제거를 위해 오존 투입농도를 증가하는 등 정수 공정 운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부산시 취수원인 물금지점의 지난해 유해 남조류의 최대 개체수는 532,648 cells/mL로 2012년 이후 최대치였으며, 조류경보제 발령 일수도 196일로 최장기간이었다. 현재는 전년 대비 강수량 및 상류 보 방류량이 많아 유해 남조류의 번성 시기가 늦춰지고 있지만, 기상 여건에 따라 언제든 조류 및 유충 확산이 용이한 환경으로 조성될 수 있어 철저한 대비와 대응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한, 소형생물(깔따구 유충 등)로 인한 수돗물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시책으로 정수장 위생개선사업을 시행했다. 구체적인 내역을 보면, ▲환경개선을 위한 공한지 제초작업, 물웅덩이 매몰, ▲유입방지를 위한 여과지 밀폐화, 이중출입문‧에어커텐‧미세방충망‧포충기 설치, ▲유출 차단 시설로는 여과지 하부 집수장치 개선, 덕산정수장 입상활성탄지 유출부에 필터게이트, 그 외 정수장은 정수지 유출부에 미세 여과망을 설치 중에 있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정수장에서 소형생물의 유입․번식․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시설을 설치․운영하더라도 수도꼭지 수돗물의 안전성을 완전하게 확보하기 위해서는, 저수조 및 물탱크에 대한 주기적인 청소와 소형생물 서식환경 제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에 대해 각 가정과 건물관리자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시 정수장 및 배수지는 ’21년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22000) 인증을 취득하여 공정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해왔고, 안전한 수돗물 생산환경 조성을 위해 매년 낙동강유역환경청 및 유역수도지원센터와 함께 하절기 대비 정수장 위생관리 실태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해왔다. 올해도 4개 정수장에 대한 합동점검을 5월에 마쳤으며, 6월에는 녹조 발생 대응 태세를 사전 점검할 계획이다.


본부는 기후변화에 따른 조류의 대량 증식 등 외부 요인에 취약한 구조인 매리 및 물금 취수시설을 개선하기 위하여 취수탑 건설을 추진해왔다. 국비 확보를 위해 국회, 기재부, 환경부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협의한 결과, 최근 환경부에서 발표한 ‘녹조 종합대책’에 물금 취수시설 개선이 반영되어 국비 확보 및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송삼종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심이 깊어질수록 조류 세포수가 감소하기 때문에 심층 취수가 가능한 취수탑 건설에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장기적으로는 취수원 다변화를 통한 깨끗한 원수의 확보가 중요하나, 모든 여건이 갖춰지기 전까지는 정수시설 개선과 정수공정 최적화 운영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생산ㆍ공급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한종 장성군수, ‘이재명 구속’ 동조 의혹... 민주당 중앙당 제명 청원 파문 [전남 장성=서민철 기자]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전남 장성군에서 현직 군수를 향한 ‘정체성 심판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한종 현 장성군수가 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 권리당원들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접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
  2. [단독]소영호 후보, ‘표 계산’ 아닌 ‘유권자 기만’으로 경찰 피소 더불어민주당 장성군수 경선이 초반부터‘고발전’으로 얼룩지고 있는 가운데, 소영호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및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경찰에 전격 고발당했다. 이번 고발은 소 후보가 직접 유포한 문자 메시지의 ‘허위성’을 정조준하고 있어 그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
  3.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 본격화’…경찰, 시청 압수수색 충북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제천경찰서는 23일 오전, 김 전 제천시 정책보좌관이 근무하던 제천시청 자치행정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 전 보좌관이 사용하던 행정용 PC를 비롯해 개인 차량, ...
  4. ‘금수저 배우 출신’ 사카구치 안리, 편의점 절도 혐의 체포 일본 유명 배우 고(故) 사카구치 료코의 딸이자 전직 배우 사카구치 안리가 편의점에서 절도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24일 교도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 다카오 경찰서는 지난 17일 오후 도쿄 하치오지시의 한 편의점에서 샌드위치를 훔친 혐의로 사카구치 안리를 체포했다.사카구치는 약 300엔(한화 약 2,800원) 상당의...
  5. “민원 핑계로 절차 무시… 제천시, 도로 수목까지 ‘무단 제거’ 논란” 충북 제천시 도로부지 내 수목이 별도의 허가 절차 없이 제거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행정기관 간 엇갈린 해명과 함께 ‘무단 훼손’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문제가 된 곳은 제천시 중앙로1가 225번지 일대 도로부지로, 해당 용지에는 기존에 벚나무 등 수목이 식재돼 있었으나 최근 뿌리째 제거되고 톱밥과 잔재만 남은 상태다.현장에는 ...
  6. [전북지사 민주당 경선 분석] "정책·실적은 올라가고 네거티브는 멈췄다" 전북지사 민주당 경선판이 거칠어질수록 민심의 방향은 오히려 더 단순해졌다. 1월 말부터 3월 하순까지 공표된 주요 여론조사를 실시 기준으로 묶어 보면, 김관영 전북지사는 선두를 한 번도 내주지 않았고 오히려 격차를 벌렸다. 반면 이원택 의원의 ‘내란 방조’ 공세와 안호영 의원의 단일화 시도는 정치적 주목도에 비해 지지율 ...
  7. [단독] 논산시 체육시설 ‘악재 연쇄’… 노조 탄압 의혹에 성희롱 논란까지 겹쳐 ▲ 논산시공설운동장[뉴스21 통신=이준상 ] 논산시 공공체육시설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잇따르며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노조 탄압 의혹과 부당해고 논란에 이어 성희롱 사건까지 불거지면서 공공기관 관리 책임이 도마에 올랐다.최근 논산시 국민체육센터(수영장)에서는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들을 상대로 탈퇴 압박과 괴롭힘이 있었다...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