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유니온반도, 인공지능 기반 의약품 처방 챗봇 연구개발 착수
  • 김만석
  • 등록 2023-02-24 10:15:46

기사수정
  • 챗GPT 개발사 OpenAI에 AI 개발 및 소프트웨어 국내 활용 위한 사업 협력 제안
  • 온라인 제약 마케팅 플랫폼 ‘메디메타’에 접목해 기능 고도화 추진


▲ 사진=유니온반도 본사 내부




온라인 제약 마케팅 플랫폼 ‘메디메타’의 운영사인 유니온반도(대표 이동규)가 인공지능(AI) 기반 의약품 처방 챗봇의 연구개발에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챗봇 개발은 메디메타의 기능과 효율성을 고도화하기 위한 것으로, 방대한 양의 의약품 빅데이터 학습을 통한 AI 기반 처방 지원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 세계적 이슈로 떠오른 대화형 AI 챗봇 ‘챗GPT(ChatGPT)’의 개발사 OpenAI에도 AI 개발 및 소프트웨어의 국내 활용과 관련한 사업 협력을 제안한 상태다.


개발은 챗GPT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기반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현재 메디메타의 자문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유도욱 SQ엑셀러레이터 대표(알바천국 개발·창업자)와 함께 이달 말 본격 착수한다.


메디메타는 제약회사를 대신해 의사와 병원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CSO(의약품 판촉영업자)의 온라인 모델이다. 메디메타를 이용하면 제약사의 의약품 정보와 최신 데이터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의사들은 영업사원과의 대면 만남을 최소화하면서 업무 효율성 제고가 가능하다. 의사(병원)와 영업사원 사이에 암묵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리베이트 관행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또 메디메타는 정부 지원금·혜택 찾기, 온라인 산업안전 교육, 의료기관 경정청구 등 다양한 브랜딩·마케팅·행정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유니온반도는 이 같은 기존 서비스에 더해 AI로 환자의 과거 병력과 기저질환, 현재의 질병 상태, 체질, 약가, 의료수가 등을 종합적이고 정확히 분석함으로써 의사들이 부작용 없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의약품을 선택·처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환자 역시 AI 챗봇을 활용해 처방받은 약품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고, 의사와의 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최적의 의약품을 처방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규 유니온반도 대표는 “이미 영상의학 분야에서는 AI가 질병을 판독하며 의사들이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보조하고 있다”며 “의약품 처방 분야에도 AI가 도입되면 정확한 의약품 정보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훨씬 안전하고 효율적인 처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