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란, '지도 순찰대' 폐지
  • 장은숙
  • 등록 2022-12-05 10:33:20

기사수정


▲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란 정부가 두 달 넘게 계속되고 있는 반정부 시위를 촉발한 '지도 순찰대'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AFP통신은 현지시간 4일, 반관영 뉴스통신사 ISNA를 인용해 이란 몬타제리 검찰총장이 "지도 순찰대는 사법부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하며 지도순찰대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몬타제리 총장은 다만 히잡을 포함한 복장 관련 규정이 바뀌는 것은 아니며, 지역 사회 차원의 감시는 계속된다는 입장을 내놨다고도 전했다.


몬타제리 검찰총장은 앞서 지난 2일 여성이 머리를 가리도록 한 법률을 개정해야 하는지에 여부에 대해 "의회와 사법부가 논의하고 있다"며 "앞으로 15일 이내에 회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소식은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가 지도 순찰대에 체포된 후 의문사한 22살 마흐사 아미니 사망사건 이후 2개월 넘게 이란 전역에서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히잡 의무규정이 완화될지 주목된다.


라이시 이란 대통령도 지난 3일 TV에 나와 이란은 공화국이며 이슬람을 기초로 세워졌다는 점은 헌법에 못 박혀 있다면서도 "헌법을 유연하게 구현하는 방법들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란의 인권운동가통신은 지난 2일, 두 달 넘게 계속된 반정부 시위에서 미성년자 64명을 포함해 469명의 시위 참가자가 목숨을 잃었고 1만 8천여 명이 구금됐다고 밝혔다.


이른바 '도덕 경찰'로도 불리는 지도 순찰대는 지난 2005년 8월, 강경파인 아마디네자드 대통령 때 만들어져 2006년부터는 무슬림 여성을 대상으로 머리를 가리기 위해 쓰는 천인 히잡 착용 검사와 같은 풍속 단속을 해 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한종 장성군수, ‘이재명 구속’ 동조 의혹... 민주당 중앙당 제명 청원 파문 [전남 장성=서민철 기자]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전남 장성군에서 현직 군수를 향한 ‘정체성 심판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한종 현 장성군수가 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 권리당원들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접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
  2. "내년엔 파주 운정~강남 30분 시대". . . 국토부, GTX-A 삼성역 조기 정차 [뉴스21 통신=추현욱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의 삼성역 정차 시점이 1년 이상 앞당겨질 전망이다. 당초 2028년 10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준공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토부와 서울시가 임시 환승통로를 먼저 개통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이르면 내년 6월 말부터 사실상 전 구간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GTX-A는 ...
  3. “감점 없다”는 후보들, “공개 못 한다”는 도당…군산시장 경선, 유권자는 무엇을 믿어야 하나 더불어민주당 군산시장 경선이 정책 경쟁보다 ‘심사 결과를 둘러싼 해석 충돌’로 흔들리고 있다. 후보들은 “감점 대상이 아니다”거나 “답변하기 어렵다”는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놓고, 전북도당은 “후보별 평가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맞서면서다.  취재 결과, 이번 논란의 핵심은 특정 후보의 감점 여부를...
  4. “울산 프로야구 시대 개막”… 울산웨일즈, 롯데 자이언츠와 역사적 첫 경기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시는 3월 20일 오후 6시 30분 문수야구장에서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공식 개막전인 울산웨일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개최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대형 스포츠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개막식은 경기 시작에 앞서 약 30분간 진행됐으며, 울산시립합창단 식전 공연과 선수단 및 내빈 소개, 개막 선언, 시구·시...
  5. BTS 광화문 공연 취재 제한 풀렸다... 취재 가이드라인 수정 [뉴스21 통신=추현욱 ] 하이브와 넷플릭스가 공동 주최하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기념 광화문 광장 공연이 언론 취재를 과도하게 제한해 비판받자, 취재 가이드라인을 수정해 '10분 촬영' 등의 제한을 완화했다.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1일 오전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THECOMEBACKLIVE | ARIRANG)의 취재 가이드라인 ...
  6. 울산에너지고,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전원 합격 [뉴스21 통신=최세영 ]울산 북구 울산에너지고등학교(교장 이준호) 신재생에너지과와 전기에너지과 2학년 학생 36명이 2025년 제4회, 2026년 제1회 과정 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시험에서 자동화 설비 산업기사 종목에 전원 합격했다.  ‘과정 평가형 산업기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 직무 능력 표준(NCS)을 기반으로 설계된 실무교...
  7.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 본격화’…경찰, 시청 압수수색 충북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제천경찰서는 23일 오전, 김 전 제천시 정책보좌관이 근무하던 제천시청 자치행정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 전 보좌관이 사용하던 행정용 PC를 비롯해 개인 차량,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