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형준 시장, “문화의 매력으로 도시의 미래를 견인하는 부산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
  • 뉴스21통신
  • 등록 2022-04-12 20:51:16

기사수정


▲ 사진=부산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늘(12일) 중구 소재 한성1918에서 제1회 문화기관 확대회의를 열어 문화시설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공공주도 예술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시립·현대미술관장, 시립박물관장, 문화재단 이사장 등 부산 시내 주요 공공문화기관장 1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지난 2개월간 7개 분야의 현장예술인 간담회를 개최해 도전 기회, 활동의 장, 일자리 부족 등 부산 예술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날 회의에서 창작과 제작부터 유통과 소비에 이르는 예술생태계 전 과정에 공공분야가 마중물을 부어 지역예술인들의 자생력을 기르는 ‘공공주도 예술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 부산공연예술 아카데미 운영


먼저, 젊은 예비예술인들이 역량 있는 전문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부산문화회관, 영화의전당, 금정문화회관 등 공공극장을 활용해 공연기획과 기술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문화시설별로 자체 운영되는 아카데미는 내년까지 오페라위크를 통해 작품으로 연계·확장시키고, 2024년에는 종합아카데미를 개설해 통합 운영한다. 향후 부산오페라하우스 등 문화시설 내 (가칭)부산공연예술전문학교도 설립해 독립적으로 운영되도록 할 예정이다.


■ 공공프로덕션 체계 구축


둘째로, 창작자들이 안고 있는 1인 창작과 개별 활동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공공문화시설 주도의 프로덕션 체계를 구축하고 작품 제작을 지원한다. 시가 직접 작품 제작을 지원하는 단계지원형과 공공시설들이 창작 공모를 통해 지원하는 공공제작형 두 가지 방식을 동시에 진행해 창작자들이 작품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이와 함께 민간기획사와 유사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도입해 지역의 슈퍼스타를 배출한다.


■ 공공극장의 제작극장화


셋째로, 부산의 공공극장을 대관 중심에서 유럽형 레퍼토리 제작중심 전문공연장으로 전환해 나간다. 그동안 공공극장 대부분이 대관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재능있는 지역예술인들의 도전 기회가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 공공극장의 공공성, 예술성 확보와 지역예술인들의 권리보장을 동시에 실현해 나간다.


■ 거리예술과 공연마켓 활성화

넷째로, 올해 부산진구 차 없는 거리, 해운대구, 금정구, 수영구 등 부산 곳곳에서 부산형 거리예술축제를 개최하고 연중 공연이 가능한 버스킹존도 계속 확대해 거리예술가들이 다양한 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거리예술축제와 연계한 공연마켓을 도입해 우수 문화작품들이 유통되는 예술시장을 형성한다. 매년 10억 원을 투입해 부산형 공연마켓을 상설 개최하고 아시아 주요 국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공연마켓으로 성장시켜 나간다.


■ 예술공간 확대


다섯째로, 부산시민회관 등 공공문화시설과 북항 제1부두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 분야별 맞춤형 예술공간을 만들고 주변 시설과 연계해 공간별 특성화를 유도한다. 아울러,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예술공간이 있는 줄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문화포털 ‘다봄’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한다.


■ 예술대학들과의 지산학 협력


여섯째로, 올해 처음 시작한 대학생 지원사업에 이어 예술대학 연합작품전, 지역뮤지션 공동양성 등을 지산학 협력사업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현재 예술대학이 겪고 있는 폐과 발생 등의 어려움이 기초예술 붕괴, 인재 유출, 문화산업 위축 등으로 연결되는 악순환을 막는다는 계획이다. 향후, 예술대학 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체계도 구축해 대학 연계사업 발굴, 대학 내 문화시설 시민 제공 등의 지산학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


■ 문화예산 확보


마지막으로, 문화도시 부산 구현을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수준의 문화예산 확보를 추진한다. 전체 예산의 2% 수준인 문화예산 비중을 내년에는 2.3%로 확대하고 2030년에는 3%까지 늘어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문화예산 지출 규모를 사전에 설정하는 문화예산 우선배분제를 시범 운영해 소프트웨어 중심 예산을 적극적이고 안정적이게 편성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과 소통하며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문화기관 확대회의를 개최함으로써 개선방안을 끊임없이 보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문화예술정책과 미래 문화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중장기 플랜도 수립해 예술인 지원이 단기에 머물지 않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예술인들은 마음껏 상상력과 끼를 펼치고, 시민들은 그 속에서 행복과 즐거움을 만끽하며, 부산시는 그렇게 되도록 묵묵히 지원하는 이상적인 문화예술 도시의 모습을 실현해 나가겠다”라며, “문화의 매력으로 도시의 미래를 견인하는 ‘부산’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한종 장성군수, ‘이재명 구속’ 동조 의혹... 민주당 중앙당 제명 청원 파문 [전남 장성=서민철 기자]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심장부인 전남 장성군에서 현직 군수를 향한 ‘정체성 심판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한종 현 장성군수가 당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지역 권리당원들이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직접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
  2. [단독]소영호 후보, ‘표 계산’ 아닌 ‘유권자 기만’으로 경찰 피소 더불어민주당 장성군수 경선이 초반부터‘고발전’으로 얼룩지고 있는 가운데, 소영호 예비후보가 당내 경선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및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경찰에 전격 고발당했다. 이번 고발은 소 후보가 직접 유포한 문자 메시지의 ‘허위성’을 정조준하고 있어 그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
  3.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 개인정보 유출 의혹 ‘수사 본격화’…경찰, 시청 압수수색 충북 제천시 전 정책보좌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제천경찰서는 23일 오전, 김 전 제천시 정책보좌관이 근무하던 제천시청 자치행정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 전 보좌관이 사용하던 행정용 PC를 비롯해 개인 차량, ...
  4. ‘금수저 배우 출신’ 사카구치 안리, 편의점 절도 혐의 체포 일본 유명 배우 고(故) 사카구치 료코의 딸이자 전직 배우 사카구치 안리가 편의점에서 절도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24일 교도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 다카오 경찰서는 지난 17일 오후 도쿄 하치오지시의 한 편의점에서 샌드위치를 훔친 혐의로 사카구치 안리를 체포했다.사카구치는 약 300엔(한화 약 2,800원) 상당의...
  5. “민원 핑계로 절차 무시… 제천시, 도로 수목까지 ‘무단 제거’ 논란” 충북 제천시 도로부지 내 수목이 별도의 허가 절차 없이 제거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행정기관 간 엇갈린 해명과 함께 ‘무단 훼손’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문제가 된 곳은 제천시 중앙로1가 225번지 일대 도로부지로, 해당 용지에는 기존에 벚나무 등 수목이 식재돼 있었으나 최근 뿌리째 제거되고 톱밥과 잔재만 남은 상태다.현장에는 ...
  6. [전북지사 민주당 경선 분석] "정책·실적은 올라가고 네거티브는 멈췄다" 전북지사 민주당 경선판이 거칠어질수록 민심의 방향은 오히려 더 단순해졌다. 1월 말부터 3월 하순까지 공표된 주요 여론조사를 실시 기준으로 묶어 보면, 김관영 전북지사는 선두를 한 번도 내주지 않았고 오히려 격차를 벌렸다. 반면 이원택 의원의 ‘내란 방조’ 공세와 안호영 의원의 단일화 시도는 정치적 주목도에 비해 지지율 ...
  7. [단독] 논산시 체육시설 ‘악재 연쇄’… 노조 탄압 의혹에 성희롱 논란까지 겹쳐 ▲ 논산시공설운동장[뉴스21 통신=이준상 ] 논산시 공공체육시설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잇따르며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노조 탄압 의혹과 부당해고 논란에 이어 성희롱 사건까지 불거지면서 공공기관 관리 책임이 도마에 올랐다.최근 논산시 국민체육센터(수영장)에서는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들을 상대로 탈퇴 압박과 괴롭힘이 있었다...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