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북한 의주비행장 이동 증가‥북중 교역 곧 재개 가능성
  • 김태구
  • 등록 2021-12-03 12:40:30

기사수정



▲ 사진=북한 평안북도 의주비행장 위성사진 / 뉴스1



북중 무역이 다시 활발해질까. 북한 의주 비행장 내 건설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위성 영상에서 확인됐다. 미국 언론들은 북한이 조만간 중국과 무역을 재개할 것이라는 관측하고 있다.


3일 외신 등에 따르면 방역센터로 추정되는 공항 중앙 건물 주변에서 트럭의 움직임이 활발하며 창고 주변에서는 자재의 이동이 활발하다. 최근 몇 달 새 공항은 여러 구역으로 나누고 울타리와 차량진입 차단 말뚝을 설치했으며 공항의 동쪽 끝을 따라 철로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들 시설을 가동해야 1년 이상 차단돼 온 북한의 식품, 의약품 등 기타 물품의 수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트럭이 통과하는 북한 신의주와 중국측 세관 지역의 활동은 올 한해 내내 거의 관측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양국 교역이 재개되더라도 철도를 통한 교역만 이뤄질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방역센터로 보이는 지역 주변의 활동은 지난 여름 미미했으나 최근 몇 달새 활발해졌다. 지난달 16일 촬영된 위성영상에 트럭들이 등장하고 활주로 주변과 창고로 보이는 건물 2곳 주변에 자재가 쌓여 있었다. 쌓인 자재가 무엇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일부에선 건축자재로 추정하고 있으나 연초 남포항 컨테이너 부두에서 목격됐던 것들과 유사한 형태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이들 자재가 이곳 방역 시설을 거친 첫번째 화물이며 이 시설이 이미 가동을 시작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 확보된 영상만으로는 가동 여부를 확정할 수 없었다.


의주 공항의 건설작업은 지난 3월에 시작돼 10개의 대형 창고와 지원시설, 신의주역을 거쳐 중국까지 연결되는 새로 깐 철길 주변에 5개의 철도 플랫폼 등이 건설됐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