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유엔, 불규칙 자연재해와 코로나19로 北 식량난 더욱 악화
  • 김만석
  • 등록 2020-10-27 12:43:05

기사수정



유엔은 북한의 만성적인 식량난이 불규칙한 자연재해와 신종 코로나 사태 등으로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산하 세계정보.조기경보국(GIEWS)은 올해 과도한 강우량 등 불규칙한 자연재해에 따른 식량 불안이 북한 내 많은 사람에게 만연해 있다고 밝혔다.


GIEWS는 26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올해 곡물 수확 시기에 불규칙한 강우량 등으로 인해 북한의 곡창지대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농작물이 성숙하는 시기인 8월부터 9월 초에는 장마와 홍수, 연속된 폭우와 태풍이 강타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수확을 한 달 정도 앞둔 지난 8월, 원격감시 시스템에 따르면 황해남북도와 평안남북도의 지표면 토양습도가 지난 10년 새 최고치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그러면서, 정확한 곡물 피해를 측정할 수는 없지만 과도한 토지 습기는 수확을 앞둔 농작물 발육을 저해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서(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인명 피해와 가옥과 사회기반시설에 영향을 준 홍수, 태풍까지 맞물리면서 식량안보에 취약한 북한 인구가 더 늘었다고 밝혔다.


VOA에 따르면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전미북한위원회 대니엘 워츠 국장은 26일 올해뿐 아니라 내년에도 많은 북한 사람에게 식량안보는 분명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