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북한당국, 이달 초부터 SLBM 실전배치..."실력있는 지휘관 등 배치 완료 예정"
  • 김민수
  • 등록 2020-05-15 10:08:32

기사수정



국가정보원이 최근 북한 신포조선소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지상 사출 시험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북한 당국이 이달 초부터 SLBM을 동해안 해군 전대에 실전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데일리NK이에 따르면 내부 소식통은 “지난 5일부터 해군 4전대와 5전대에 수중간탄도로케트(SLBM)를 실전 배치하는 작업이 시작됐다”며 “각 전대의 가장 실력있는 수중함선 지휘관과 기술원, 군인들을 대상으로 이달 22일까지 간부 사업과 대렬(대열)조동 배치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이번에 진수된 잠수함 두 대는 모두 3200톤급으로 수중간탄도로케트를 3발씩 탑재할 수 있다”며 “공기불요장치체계(AIP)를 탑재해 잠항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내부에선 이번에 실전배치된 SLBM을 ‘북극성-3호’로 일컫고 있다. 기존 북극성-3형이 가지고 있었던 잠수함과 발사체의 결합 능력, 콜드런치(Cold Launch)기술 그리고 공기불요추진기술(AIP)이 보완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북극성-3형은 잠수함과의 결합에서 결함을 나타내 지난해 10월 잠수함이 아닌 바지선에서 사출 시험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이번에 실전배치된 SLBM의 타격 목표가 괌, 하와이 또는 미국 본토가 아닌 것은 잠항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소식통은 “공기불요추진체계가 탑재되면서 태평양까지 나갈 수는 있지만 현재 기술로는 왕복이 불가능하다”며 “따라서 이번 잠수함은 철저히 동남해 주한·주일 미군기지용”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원수님의 잠수함 건조 시찰 1주년이 되는 올 7월에서 당창건기념일인 10월 10일 사이에 발사 시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우(위)의 지시만 떨어지면 언제든 실행 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도5호선 강제동 도로포장 보수공사 ‘부실 논란’…특허공법·재활용 아스콘 사용 여부도 도마 위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합류로 와 국도 5호선 강제동 구간에서 최근 진행된 도로포장 공사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포장 직후임에도 도로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요철이 심해 “새 도로라고 보기 어렵다”는 민원이 잇따르면서, 공정관리 및 특허공법 적용 과정에 대한 전면 점검이 필요하다...
  2.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1보] 이재명 대통령, 남아공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첫 회담
  3. [속보]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메르츠 獨총리 "한반도·北 상황에 관심…한국의 대중국 인식 궁금"
  4. “도심 속 힐링 명소 태화강국가정원, 겨울 문턱에 감성 더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초겨울 햇살 속에서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황금빛 억새와 고즈넉한 수변 풍경을 드러내며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십리대숲을 따라 흐르는 강바람, 부드러운 정원길, 그리고 무장애 탐방로까지 갖춘 국가정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선사하며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태화강국가정원은 2020년...
  5. 파주시, 내년 설 명절 전후 1인당 10만원 ‘기본생활안정지원금’ 지급...예산안, 시의회 통과하는 대로 [뉴스21 통신=추현욱 ]파주시가 소비 증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내년 초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기본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25일 국내 유력 매체에 따르면 최근 파주시는 파주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여기에 기본생활안정지원금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다. 총 사업비는 531억원 규모다. 지원금은 지역 화폐인 파주페이로 .
  6. “존엄하게, 동등하게”…울산 자원봉사 현장에 인권의 기준 세우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손덕화울산광역시와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종길)는 11월 21일 오후 울산광역시청 시민홀에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존엄하게 동등하게-인권으로 물드는 자원봉사 현장’을 주제로, 인권교육센터 ‘들’의 전문강사들이 참여해 자원봉.
  7.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실상은 '유령 계원'놀이터? (강원 고성 =서민철 기자)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강원도 고성군 '반암항 어촌뉴딜 300' 사업이 어촌계의 불투명한 운영과 행정 당국의 관리 감독 부실로 인해 좌초 위기에 처했다. 특히 어촌계 운영을 좌지우지하는 계원 중 상당수가 실제 거주하지 않는 '위장 전입자'라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고성군과 거진읍은 형식...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