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들이 근무하는 평양 삼석구역 훈련소 부대를 방문한 부모가 부대 관계자에게서 자식의 전사증만 전달 받고 아들의 시신도 확인하지 못한 채 귀가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고 내부 소식통이 8일 전했다.
북한뉴스전문매체인 데일리엔케이는 “아들의 부대에서 방문 요청을 받고 영문도 모르고 서둘러 부대를 찾았다", “부대에서 설명도 없이 전사증만 받아든 채로 집으로 돌아왔고, 어머니는 오열하다가 실신하기를 반복했다”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사망한 병사는 평양시 삼석구역 91훈련소에서 2년간 복무해왔다. 부모는 지방 출신이면서도 평양에서 근무하는 아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왔다.
전사증을 받고 자식의 사망 사실을 알았으나, 전사 배경이나 시신 확인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북한 병사들이 전투나 부대 훈련, 기타 임무를 수행하다 사망하면 전사 처리 된다고 보고 있다. 부대 임무와 관련이 없는 개인 활동이나 질병, 규정 위반 행위 등에 따른 사망은 전사로 처리되지 않는다.
전사 처리가 된 점만 보면 부대 복무 중 훈련이나 기타 임무를 수행하다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시신을 가족에게 공개하지 않은 점을 볼 때 부대 지휘관의 과실에 따른 사망 또는 전염성 질병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소식통은 “이 부모의 주변에서도 가족들에게 안타까움을 표하며 군의 처분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면서 “인민군대에 자식을 보내고 이런 대접을 받는 것은 나라가 마구잡이 판이 되는 것이라는 반응이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자료출처=데일리엔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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