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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韓·佛, 호르무즈 해협 안전 수송로 확보 협력하기로”
  • 추현욱
  • 등록 2026-04-03 15: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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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년, 교역 200억弗 목표
  • 원전·핵심광물·우주까지 협력”
  • 마크롱 “6월 佛 G7에 李 초청”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프랑스 확대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프랑스 확대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db]



이재명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중동 정세 대응과 에너지·미래산업 협력 확대에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프랑스 정상회담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내 안전한 해상수송로 확보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양국 정상의 의지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두 정상은 중동 전쟁이 촉발한 에너지 및 경제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정책 경험과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원자력과 해상풍력 분야 협력을 확대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경제 협력 확대 의지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양국 교역액은 150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였으나 여기서 만족할 수는 없다”며 “2030200억 달러 교역액 달성을 목표로 힘을 그러면서 “프랑스 에어리퀴드사가 한국에 지난해 35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한 점도 높이 평가한다. 신산업 투자를 늘려가며 현재 4만명 수준인 양국 투자기업의 고용 규모도 향후 10년간 8만명까지 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양국 정부가 채택한 각종 양해각서(MOU)도 차례로 소개하면서 미래산업 분야의 공동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구상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반도체·양자 분야 협력 의향서’로 신성장 동력의 발판을,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의향서’로 핵심광물 산업의 안정적 발전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 기업 오라노·프로마톰 간 양해각서로 우리 원전에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동시에 글로벌 원자력 시장에 공동 진출할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주·방산 등에서도 상호 보완적인 협력을 더 확대하겠다”며 “문화협력도 강화해 ‘인적교류 100만명 시대’를 열고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서도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는 대한민국의 한반도 정책에 한결같은 지지를 보내주고 있다”며 “회담에서도 두 정상은 한반도 평화가 동북아와 유럽을 넘어 세계 평화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 깊이 공감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으로부터 오는 6월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초청을 받았다. 올해는 양국 수교 140주년으로, 이번 마크롱 대통령의 국빈 방한 역시 이를 기념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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