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뉴스영상캡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협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 목표도 변화한 것으로 관측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6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이스라엘이 초기에는 이란 내부 보안기관을 겨냥하며 정권 압박에 집중했지만, 최근에는 무기 생산시설 등 군수 인프라 타격으로 전략을 수정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최근 이란의 미사일 생산시설과 해군 무기 시설, 이스파한의 수중 연구시설 등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변화는 전쟁의 조기 종료 가능성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 초기 이란 정권 붕괴 환경 조성을 목표로 내세웠지만,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싱크탱크 워싱턴연구소의 파르진 나디미 선임연구원은 이번 작전이 “정권 흔들기 단계에서 전쟁 종료 전 군사 능력 약화 단계로 이동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요 군수 시설이 반복적으로 타격되며 작전이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현 시점에서 휴전이 성사되더라도 일정 부분 군사적 성과를 달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군 당국은 이란의 군사력을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했지만, 이스라엘과 동맹국에 대한 위협 수준은 상당히 낮췄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일부 전직 안보 인사들은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 포기나 탄도미사일 개발 제한, 역내 민병대 지원 중단 등에 합의하지 않은 점을 여전히 위험 요소로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휴전 협상을 서두르며 전쟁 종결 시점을 앞당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백악관은 전쟁으로 연기됐던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을 5월 14~15일로 재조정했으며, 종전 시점이 수주 내 이뤄질 가능성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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