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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써보니…” AI 서·논술형 평가, 교실 속 시험 혁신
  • 김민수
  • 등록 2025-11-27 10: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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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교사 모두 “공정성과 신뢰도 향상” 평가…2027년 전 학년 확대 계획

사진=KBS뉴스 영상캡쳐

경기도교육청이 수능 서술·논술형 평가 도입을 위해 개발한 AI 평가 시스템이 교실에 도입됐다.


고등학교 1학년 한국사 수업에서 학생들은 태블릿 PC를 통해 AI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을 활용했다.


학생의 답안 중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관련 사례가 부적절할 경우, AI가 설득력과 완성도를 분석하고 개선점을 조언했다.


학생이 수정한 답안에는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대첩이 포함되었고, AI는 표현과 문장 구성을 추가로 지도했다.


교사는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2차 피드백을 주기 어려운 현실에서 AI가 시간과 노력을 보완해 주었다고 평가했다.


두 달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교사의 80%, 학생의 88%가 공정성과 신뢰도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AI 평가 시스템은 교사의 루브릭 개발 전문성 향상과 함께 정착이 필요한 핵심 과제로 꼽혔다.


경기도교육청은 2027년까지 전 학년에 적용할 수 있는 논술형 평가 도구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도입은 대학입시 개혁과 맞물려, AI를 활용한 평가 방식이 교육 현장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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