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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다카이치 통화…타이완·미사일 배치로 중·일 갈등 확산 조짐
  • 윤만형
  • 등록 2025-11-26 09: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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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통화 직후 이뤄진 미·일 정상 간 논의

사진_KBS뉴스 영상캡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 직후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전화 회담을 갖고 최근 미·중 관계와 타이완 문제를 설명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양국 정상이 인도·태평양 정세와 미·일 동맹 강화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통화에서 중·일 갈등과 타이완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앞선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에서 중국의 타이완 입장을 이해한다고 언급한 만큼, 그 배경과 의도가 일본 측에 공유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중·일 갈등은 일본이 타이완 인근 자위대 기지에 미사일을 배치하려는 계획을 두고 더욱 고조되고 있다.


중국은 민감한 시기에 중국과 가까운 섬에 공격형 무기를 둔다며 강하게 비판했지만 일본은 철저한 방어용 조치라고 반박했다.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은 “일본을 지키기 위한 방어 장비일 뿐 다른 나라를 공격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타이완 유사 시 중국이 해상 장악에 나설 경우 자국의 ‘존립 위기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을 공식 입장으로 재확인했다.


이로써 타이완 문제와 미사일 배치를 둘러싼 미·중·일 3각 긴장이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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