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광양항 북극항로 시대 동북아 물류 거점으로 도약 박차 - 철강항만과(광양항 전경)[뉴스21통신/장병기] 전남 광양시가 글로벌 물류 환경 변화에 맞춰 북극항로 시대 동북아 물류 거점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현 정부의 정책 방향인 북극항로 개척에 대응하면서도, 선박의 대형화와 스마트·친환경 항만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광양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전 전략 마련을 본격화하고 있다.
■ 북극항로 시대 대비한 동북아 에너지·종합항만 기능 강화
광양항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LNG 터미널과 벙커링 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북극 자원(LNG, 철광석, 원유 등)을 직접 소비할 수 있는 제조기업도 입주해 있다.
또한 컨테이너·제철·석유화학·자동차·벌크화물 등 거의 모든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종합항만으로, 컨테이너 중심의 다른 항만의 한계를 보완하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향후 북극항로가 상용화되고 북극 자원 개발이 본격화할 경우 광양항이 동북아 에너지 허브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광양시는 전라남도와 협력해 관련 사업 발굴과 중앙정부 건의를 위한 ‘북극항로 거점항만 육성 전략 수립 용역’을 오는 12월 중 착수할 계획이다.
정승재 철강항만과장은 “광양항이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관련 사업 발굴과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실효성 있는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 물동량 증대 위한 항만 인프라 확충
광양시, 광양항 북극항로 시대 동북아 물류 거점으로 도약 박차 - 철강항만과(광양항 자동화테스트베드 구축사업 조감도)
글로벌 선사들의 선박 대형화가 가속화되면서 항로 수심 확보는 항만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광양항은 현재 항로 수심이 16m로, 대형 컨테이너선을 유치하더라도 조수 대기 후 만조 시에 입‧출항을 하고 있어 대형 선사 유치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광양시는 이러한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전라남도와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협력하며, 국비 지원을 위한 다각적인 건의 활동을 지속해 왔다. 그 결과, 제품부두 전면항로 증심 준설 설계비가 현재 국회 심의 중이며, 해양수산부와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건의한 결과 컨테이너부두 전면항로 증심 준설은 타당성 검토용역 실시를 협의 중이다.
아울러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 ‘국립 스마트항만 MRO 교육센터’, ‘항만자동화 테스트베드(3-2단계) 구축 사업’ 등의 주요 현안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중앙부처와의 협업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특히, 총 물동량 국내 2위 항만임에도 불구하고 항만·물류 정책 수립을 위한 연구기관이 부재해 체계적인 항만 개발계획 수립에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시는 광양항의 정책 수립을 지원할 KMI 광양항 분원 및 관련 연구기관 유치 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 제조기업 유치 및 기업 지원을 통한 배후권역 물동량 창출
광양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은 항만 자체의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산업단지를 통한 자체적인 물동량 창출이 필수적이다. 이에 시는 제조기업 유치를 통해 항만 배후권역에서 발생하는 물동량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3년간 47개 기업, 6조 3천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며 물동량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고, ‘동호안 규제 해소’, ‘2차전지 기회발전특구 지정’, ‘철강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등 규제 개선과 대규모 국비 지원을 통해 기업들의 투자·경영 환경도 크게 개선했다.
광양시는 앞으로도 제조기업 유치와 기업 지원을 강화해 산업–항만 간 연계 물동량 창출 구조를 더욱 견고하게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 항만종사자·시민과의 소통 강화로 항만과 도시의 연결성 강화
그간 광양항에는 항만 단체와 물류기업의 의견을 공식적으로 수렴하고 논의할 창구가 없어 항만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2024년부터 민선8기 공약사항으로 ‘광양항상생협력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협의회는 지금까지 3차례 정기회의를 열어 항만단체·기업의 의견을 청취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친환경 하역장비 지원, 자동차 장치장 대체부지 일부 확보 등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책을 마련해 하역업계와 검수업체의 어려움을 최소화했다.
또한 협의회 의견을 반영해 12월 5일을 ‘광양항의 날’(광양항 개항일)로 지정했다. 이는 항만산업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시는 올해 처음으로 제1회 광양항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념행사는 12월 5일 오후 2시 광양시청 시민홀에서 열린다. 시민들이 광양항의 변화와 앞으로 맞이할 기회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김지윤 박사(MBC 100분 토론 진행, 유튜브 구독자 130만 명)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하며, SNS 이벤트, 어린이 광양항 투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해 시민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정치권, 공공기관, 기업, 단체, 학계,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에서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며 “모든 구성원이 힘을 합쳐 한목소리를 낸다면 10년 후 광양항은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현 정부의 북극항로 개척이 광양항의 물동량 증대와 인프라 구축에 있어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광양항 발전에 앞장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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