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주민이 만드는 모두의 축제… 마포구, ‘통통통 물통통 축제’ 개최
  • 조정희
  • 등록 2019-07-18 12:05:03

기사수정
  • 상암동 주민축제위원회‧주민자치위원회‧지역상권 연합한 마을축제


▲ [사진=지난해 개최된 제1회 통통통 물통통 축제 현장]


 도심 속 공원에 워터슬라이드가 뜬다. 상암동 주민들은 막바지 축제 점검에 한창이고 인근의 맛집들은 음식 준비로 분주하다. 아이들은 축제참가를 벼르고 있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상암동 주민들과 상권이 힘을 합쳐 준비한 ‘제2회 통통통 물통통 축제’를 오는 20일 상암동 구룡근린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 [사진=지난해 개최된 제1회 통통통 물통통 축제 현장]


 상암동 주민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주민자치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주민에 의한, 모두를 위한 여름축제다. 


 지난해 첫 개최임에도 대성황을 이뤘던 축제는 올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행사장에 설치되는 ‘밀레니엄 아이’는 보는 이를 압도하는 수십 개의 은색 물방울 모양의 조형물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어린이들의 로망인 워터슬라이드와 바닥분수대도 설치된다. 특히, 지난해 인기가 많아서 40분씩 기다려야 했던 워터슬라이드는 아동용과 어린이용을 구분해 확대 설치한다. 소방관이 직접 물을 뿌리는 방수시연회에서는 물방울에 반사되는 무지개를 축제 현장에 수놓는다.


▲ [사진=지난해 개최된 제1회 통통통 물통통 축제 현장]


 구룡근린공원의 넓고 푸른 잔디밭에서 진행되는 축제 프로그램은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콘셉트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아이들이 대장과 졸병을 쫓는 〈쏴봐! 물총놀이〉, 신발을 과녁판에 던져 점수를 매기는 〈신발 양궁〉, 아빠와 아이가 함께하는 〈가족림보〉, 대형 얼음 위에서 오래 버티는 〈냉발의 달인〉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상암동 구시가지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 지역의 맛집들이 먹거리 부스에 참여해 직접 손님맞이에 나선다.


 일회용품 사용 자제를 위해 참가자들이 개인 컵 등 그릇을 가지고 올 경우에는 기념품도 지급한다.


 행사를 주최한 상암동 축제준비위원회 구중정 대표는 “작년 축제 참가자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다. 인근 초등학교에선 이번 축제날만 기다리고 있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라며 “가족과 이웃, 그리고 지역사회를 위한 장터형식의 물놀이 축제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는 입장 제한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물총은 개인이 미리 준비하거나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주민이 직접 준비하고 모두가 즐기는 도심 속 공원에서의 축제”라며 “추억을 만들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는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 현장은 경의중앙선 수색역에서 도보 7분 거리에 있다. 관련 자세한 내용은 상암동주민센터(☏02-3153-6966)로 문의하면 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