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관내 중학생 1000여명을 대상으로 해상 위기상황 대처능력을 기르는 ‘생존수영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중학생 생존수영교실은 관내 수영장에서 이번 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각 2시간 동안 운영된다.
교육은 생존수영법, 수상구조법 등 현장 대처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아이들은 생존수영교육 전문기관과 함께 구명조끼 없이 물에 빠졌을 때 대처하는 방법, 저체온 예방법, 에어포켓 찾는 법 등 다양한 상황을 체험한다. 수영을 무서워하는 학생을 위한 별도의 과정도 마련됐다.
예기치 않게 발생하는 해상사고에서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생존수영은 일본을 포함한 해외 여러 국가에서 정규 교육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초등 3~4학년에게 1년에 4시간씩 교육하는 우리나라는 내년 의무교육 대상을 초등 전 학년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마포구는 이처럼 생존수영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함께 늘어난 교육 수요를 수용하기 위해 (사)마포스포츠클럽과 함께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생존수영교육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9일 관내 수영장에서 열린 첫 수업에서 마포구 동도중학교 120여명의 학생들은 기본 생존수영법을 익히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협동 및 팀플레이 훈련과 재난안전 교육을 받았다.
이를 시작으로 7월 한 달간 총 3개교 374명의 학생들이 교육에 참여한다. 구는 수요조사를 거쳐 오는 9, 10월에 함께할 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교육경비보조금으로 지원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생존수영은 운동 개념에서 벗어나 살아가는데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사항으로 인식이 바뀌어가고 있다.”며 “학생들이 스스로를 지키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 할 수 있는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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