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유동균 마포구청장, ‘사회혁신 벤치마킹’ 북중미 3개국 순방
  • 장은숙
  • 등록 2019-07-15 12:59:59

기사수정
  • 사회적경제 및 도시재생 사례 연구 위해 정부대표단과 동행

 

▲ [사진=단체사진]


 이달 7일부터 17일(이하 현지시간)까지 해외 사회혁신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코스타리카, 캐나다, 미국 등 3개국 순방길에 올랐던 유동균 마포구청장의 일정이 반환점을 넘었다.


 유 구청장은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소속으로 중앙부처(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와 전라북도청, 공공기관(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등으로 구성된 한국정부대표단과 함께 이번 3개국 순방길에 동행했다.


 지난해 10월 코스타리카 영부인(클라우디아도 블레스 카말 고) 방한 당시 논의되었던 양국의 우호협력에 관한 후속조치로 사회적연대경제(Social Solidarity Economy), 혁신, 스마트시티, 도심 재정비 등 분야에서 코스타리카 측이 정식 서한을 통해 한국 측 대표단의 방문을 요청한 것이 이번 방문의 계기되었다.


▲ [사진=단체사진]


 코스타리카는 ‘풍요로운 해변’이라는 의미로 행복지수(HPI) 세계 1위를 세 번이나 차지한 나라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축구, 커피를 사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현지시간으로 7월 8일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한국정부대표단 과 함께 대통령궁을 방문해 카를로스 알바라도 쿠에다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영부인, 부통령 등을 면담했다. 이에 앞서, 대통령 직속의 사회적경제 협의체 회장단 워크숍에서는 양국의 사회적경제 정책의 발전 과정과 현황 및 도시재생 사례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스타리카는 전체 경제활동인구 중 사회적경제 분야 고용률이 전체의 16%를 차지할 만큼 크다”며 “특히, 커피 산업에서 코스타리카의 사회적경제 선진사례가 인상 깊은데 성장과정을 우리도 배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후, 정부대표단은 국립커피연구소(ICAFE)와 커피 협동조합인 코페타라수(CoopeTarrazu)를 방문했다. 코페타라수는 커피 재배자가 아닌 유통업자가 금액을 결정하고 재배자의 수익이 적어지는 악순환 문제를 해결하며 조합원의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하는 협동조합이다.


 이어, 전기와 방송통신 분야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동조합 코페산토수(Coopesantos R.L)와 교육·금융 분야 협동조합인 코페나(Coopenae),  산 카를로스 전력협동조합(COOPLESCA R.L.), 라 포르투나 발전협의회(ADIFORT), 코스타리카 대외무역부(COMEX) 등을 찾아 양국의 사회적경제 협력강화 및 상호교류 확대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유 구청장은 13일부터 캐나다로 이동해 원도심 활성화 사례지인 몬트리올 언더그라운드 시티를 탐방하고 퀘벡 사회적경제 핵심 기관인 샹티에 관계자와의 면담 및 특강에 참여했다.


 16일부터 17일에는 순방의 마지막 예정지인 미국을 방문한다. 뉴욕 도시재생 사례인 브루클린 네이비 야드와 허드슨 야드, 하이라인 등을 방문하고 도시재생 분야의 우수 실천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마포구가 추진하는 사회적경제박람회, 사회적경제 기업 지원, 마을공동체 사업 등 사회적경제 활동과 경의선 책거리, 경의선 숲길공원 등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생각을 더 깊게 하게 됐다”며 “앞으로 선진 사례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마포구 사회혁신 사업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2. 제천시, 11월 3일부터 자체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시작 충북 제천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제천시 자체 경제활력 지원금’을 오는 11월 3일부터 지급한다.지원금은 제천시민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 원이 지급된다.지급대상은 10월 10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그리고 제천에 체류 중인 결.
  3. 파주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11월 1일 개최 파주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 불꽃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시 35분 ‘불꽃쇼’와 ‘불빛정원’이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파주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
  4. 삼성전자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실적 모멘텀 2026년까지 이어진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026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31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
  5.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6. 이재명 대통령∙시진핑 정상회담…고급 바둑판∙자개 쟁반 선물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정상회담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 앞에서 시 주석을 직접 맞이했다. 두 정상은 웃으며 악수한 뒤 건물 안으로 함께 들어섰다. 이날 양 정상은 동일한 남색.
  7. APEC 정상 경주선언 채택…무역 비롯 글로벌 경제 협력 방향 제시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간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원 정상들은 APEC 정상 경주선언과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총 3건의 문서를 채택했다.APEC 정상 경주선언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