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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자축구의 역사 바꾼 정정용호, 2년의 훈련 돌아보기 장은숙
  • 기사등록 2019-07-05 15:59:41
  • 수정 2019-07-05 16: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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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축구협회


2019 6월은 한국남자축구의 역사가 바뀐 달이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남자대표팀이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한국남자축구가 FIFA 주관대회 결승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눈부신 성과로 온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U-20 대표팀의 지난 2년을 ONSIDE가 훈련으로 되짚어봤다.


목표는 크게 잡을수록 좋다. 하지만 정말로 목표를 크게 이야기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실성을 낮게 본다. U-20 대표팀도 마찬가지였다. 대회가 열리기 전인 지난 5 2, 파주 축구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선수들은 거침없이 우승을 이야기했다. 미디어와 팬들은 이들의 큰 목표를 그저 어린 선수들의 패기로만 봤다.


하지만 꿈은 현실이 됐다.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은 U-20 대표팀은 토너먼트에서 난적들을 꺾고 정상을 향해 한 계단씩 올라갔다. 처음 이들에게 박혔던 물음표(?)는 점차 느낌표(!)로 변해갔고, 그 위력은 대단했다. U-20 대표팀은 36년 만에 다시 한 번 4강 신화를 쓰는 데 성공했고 이어 한국남자축구 사상 최초로 FIFA 주관대회 결승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다.


비록 우승하지는 못했지만 이들에게 박수가 쏟아졌다. 선입견을 이겨내고 거침없이 목표를 향해 달린 겁 없는 아이들의 쾌거였다. 여기에는 개성이 강한 선수들을 한데 모아 치열한 고민 끝에 원팀(One Team)’으로 탈바꿈시킨 정정용 감독의 공로를 빼놓을 수 없다.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2년 동안 정정용 감독과 선수들은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걸어왔을까? 정정용호가 진행한 주요 훈련들을 통해 살펴보자.


수비조직력은 꾸준히, 공격은 유기적으로

정정용호의 시작은 2017 11월에 열린 2018 AFC U-19 챔피언십 예선이다. 당시 U-18 대표팀이었던 정정용호는 이 대회에서 4경기 동안 무실점 전승을 기록하며 가볍게 본선에 올랐다. 물론 여기까지는 준비운동이었다. 우선 목표는 월드컵 티켓이 걸려있는 U-19 챔피언십 본선(2018 10)이었다.


해가 바뀌고 U-19 대표팀이 된 정정용호는 1월 제주도 서귀포에서 본격적인 본선 대비 훈련에 들어갔다. 훈련 포인트는 두 가지, 수비조직력 완성과 유기적 움직임을 통한 공격 시도였다. 정정용호는 먼저 5-3-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수비 지역에서의 압박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2017년 예선은 상대가 비교적 약팀인 관계로 포백을 활용했지만, 본선 상대는 예선보다 훨씬 강하기 때문에 다른 카드가 필요했다.

자료출처=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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