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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불편한 남녀 공용 화장실 ‘공간 분리’ 지원
  • 최돈명
  • 등록 2019-07-04 11: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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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녀 공용 화장실 중 최소 3년 이상 개방화장실 지정 조건 참여 시

 

▲ [사진=남녀공용화장실]

▲ [사진=남녀공용화장실]


 지난 2016년 강남역 인근의 한 노래방 화장실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남녀공용 개방화장실의 불편한 진실을 여실히 보여준 바 있다. 그러나 여전히 현실에는 남녀공용 화장실이 많아 이에 대한 관리와 개선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남녀 공용의 민간 개방화장실을 별도 공간으로 분리하는 『민간 개방화장실 남녀분리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지극히 사적인 영역의 화장실을 남녀가 공용으로 이용하며 생길 수 있는 각종 문제와 사고를 예방하고 남녀 모두 편안하고 안전한 화장실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지원 내용은 화장실을 남녀 별도의 공간으로 분리하는 데 필요한 공사비용으로 총 공사비의 50%까지(1개소 당 최대 1000만 원) 지원된다. 남녀 공용 화장실의 출입구를 분리하거나 층별로 분리하는 경우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현재 마포구에 존재하는 민간의 남녀 공용 화장실 또는 공중화장실법 제3조에 따라 민간이 설치해 운영 중인 남녀 공용 화장실이다. 이 경우 최소 3년 이상의 개방화장실 지정 조건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경우 대상이 된다.


 사업 대상은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건물주 등은 마포구 홈페이지(www.mapo.go.kr)에서 지원 신청서와 지원사업 동의서 등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마포구 청소행정과에 제출하면 된다.

  

 구는 사업계획의 충실성, 자부담 확보 등 사업추진 능력, 지역특성, 건물크기, 유동인구, 남녀 공간 분리에 따른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마포구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8월 중 사업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남녀공용 화장실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고 구민의 안전과 편의를 계속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관련 문의는 마포구청 청소행정과(☎02-3153-923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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