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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원단에 새 생명 불어넣는 성동패션봉제협동조합
  • 박영숙
  • 등록 2019-07-02 13: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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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서울시 마을기업 선정 심사에서 3년차 고도화 마을기업 선정

▲ [사진=봉제교육]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2019년 서울시 마을기업 선정 심사에서 성동패션봉제협동조합이 올해로 3년차 고도화 마을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숙련된 봉제업 종사자들로 구성된 성동패션봉제협동조합(이하 ‘봉제조합’)은 2017년 처음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이래 성실히 사업을 수행한 결과 지난해 기준 2배의 매출액 증가를 이뤘다.

 

봉제조합의 대표 사업은 폐원단 재활용이다. 일반적으로 봉제업체에서 사용되고 남은 원단 조각들은 일반폐기물로 분류하여 6~7천 원 정도 가격의 포대에 담겨 소각되거나 매립된다. 매달 20~30만원의 폐원단 처리비용은 영세 봉제업체에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소각으로 환경오염을 유발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원단조각을 재질별로 분리 배출하도록 수거체계를 개선했다. 봉제업체는 폐원단 배출시 전용 마대에 성명, 상호를 표기하는 마대실명제를 준수하고 폐원단에 이물질이 혼입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하게 된다. 봉제조합은 업체가 배출한 폐원단을 일괄 수거해 중간집하장(성동구 송정동 78-1 청소 차고지)까지 운반하고, 구는 중간집하장에 수집 운반된 폐원단을 처리 업체에 운반처리 한다. 폐기물 재활용업체에서는 폐원단을 신발 중창과 인테리어 자재, 보온덮개 등으로 재활용하게 된다. 이 방식으로 성동구 내 봉제업체의 총 폐기물 처리비용을 전년대비 3300만원(30%)을 절감했다. 

 

구 관계자는 폐원단 재활용사업은 관내 쓰레기 배출량 감소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수거에 필요한 인력은 성동지역자활센터와 연계해 취약계층을 고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있다고 전했다.

 

두 번째 대표 사업으로 조합원간 공동구매와 물품판매 사업도 흥미롭다. 봉제업은 원청과 하청 관계가 주를 이룬다. 하청관계에 있는 영세사업장은 통상 의류제작에 소요되는 모든 부자재를 개별 구매하는데, 이 부분은 영세사업주에게 큰 부담이 된다.

 

봉제조합은 원·부자재와 물류비 절감을 위해 공동으로 사용하는 원단, 실, 심지 등을 대량으로 구매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공동구매 사업은 실제 원·부자재 가격을 20~30%까지 낮춰 연 2천만 원의 비용절감으로 소공인들의 경영개선에 상당한 도움을 줬다. 지금은 조합원이 아니더라도 같은 지역 내 사업장이라면 인하된 가격으로 유통하여 지역 소상공인들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작업장 간 기술교류나 일감 나눔으로 상생협력 관계를 도모하고 있다.

 

한편, 봉제조합은 국시비 보조금 사업으로 봉제업 관련 종사자들에게 교육지원 사업을 매주 진행하고 있다. 기본적인 봉제 실무 교육부터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패턴 출력기 등의 장비를 활용한 제품 생산 기술력과 품질 향상 노하우를 전수하여 지역 내 봉제업 관계자들과 상생을 도모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동체 이익을 실현하는 이런 착한 기업들이 많이 생겨나야 한다”며 “향후 재정지원이 끝나더라도 독자적인 기술을 이용한 신상품 제작과 자체 브랜드 개발로 지역의 성공적 사업모델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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