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남자유니버시아드대표팀, 28년 만의 우승 도전
  • 김태구
  • 등록 2019-06-28 15:29:47

기사수정


▲ 사진=대한축구협회


이경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유니버시아드 남자축구대표팀이 28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이 매 2년마다 주최하는 세계 학생스포츠대회다. 이번 대회는 7월 2일부터 14일까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 축구 종목에는 남녀 모두 12개 팀씩 출전하며, 3개 팀씩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각 조 3위와 8강 이후 패한 팀들이 차례로 9-12위전, 5-8위전, 3-4위전을 치른다. 남자대표팀은 우루과이, 아일랜드와 함께 A조에 속해있다.

 

이경수 숭실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남자대표팀은 지난 20일부터 파주 NFC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소속팀 일정으로 인해 선수 전원이 모인 것은 23일부터다. 28일 출국을 앞두고 27일 마지막 훈련을 진행한 이경수 감독은 “선수들이 U리그와 체전을 뛰고 오느라 피로도가 있었다. 23일부터는 회복에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1991년 영국 셰필드에서 열린 유니버시아드 대회 남자축구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나 이후 우승이 없었다. 이번 남자대표팀은 28년 만의 우승으로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다. 이경수 감독은 “상대팀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기 때문에 가서 부딪혀 봐야하겠지만 목표는 우승이다. 28년 만에 우승을 해보고 싶다. 최근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한 U-20 남자대표팀 역시 처음에는 기대를 많이 받지 못했지만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선수들과 우리도 한 번 해보자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준비 기간이 짧은 탓에 전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이경수 감독은 선수들이 가진 팀을 위한 희생정신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내 색깔을 내기보다는 선수들의 특성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각 팀에서 잘하는 선수들이 모였기 때문에 개인기량 면에서는 좋다. 문제는 어떻게 응집하느냐다. 자신보다 팀을 위해 뛰자는 이야기에 선수들이 잘 반응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키퍼 민성준(고려대) 역시 “팀 분위기가 무척 좋다. 원래부터 한 팀이라 해도 믿을 만큼 끈끈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이번 대회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민성준은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면서 “우리도 역사를 쓸 수 있다. 그럴만한 선수들이 모였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의 강점은 주전 선수와 비주전 선수의 실력 차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수비와 공격 모두 탄탄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민성준은 지난해까지 정정용호에서 U-20 월드컵 참가를 준비했으나 최종적으로는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민성준은 “아쉬움은 있지만 이미 지난 일이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내 나름대로 가야할 길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중요하다. 한 단계 더 성장해서 프로무대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자료출처=대한축구협회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공인중개사협회 법정단체 전환…국회 본회의 통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단체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9일 오후 4시 27분, 제43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번 법안 통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1999년 임의단체로 전환된 이후 27년간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핵심 숙원 과제를 마침내 해결하게 됐다.개정안은 지.
  2. 충우회, 20년 ‘나라사랑’ 실천…2026년 정기총회서 새 도약 다짐 충우회(회장 이규현)가 오는 1월 28일 낮 12시, 충남 서산시 베니키아호텔에서 ‘2026년 정기총회’를 열고 향후 사업 방향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이번 정기총회는 지난 20년간 이어온 충우회의 나라사랑 실천과 사회공헌 활동을 되돌아보고, 2026년도 사업 계획의 기틀을 마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충우회는 단순한 친목 단체를 넘어 ...
  3. 제천 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인도 점령 논란…제천시 “불법 확인 시 과태료 부과” 충북 제천시 청전동에서 진행 중인 동제천 MG새마을금고 이전·증축 공사 현장이 인도를 점거한 채 대형 크레인 차량을 동원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의 보행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현장을 확인한 결과, 크레인 차량과 각종 작업 장비가 보도블록 위 인도를 사실상 점령해 보행자들이 통행할 수 없는 상태였으며...
  4. [풀뿌리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이름으로, 기록으로 남긴 도전 [전북특별자치도 취재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자신의 정치·행정 여정을 담은 저서 『김관영의 도전』 출판기념회를 2월 1일 오후 전주대학교 학생회관 슈퍼스타홀에서 열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어진 이날 행사는 출판기념회라는 형식 속에서도 이례적으로 차분했고, 정치적 수사보다 ‘기록’과 ‘성찰’...
  5. 사진·영상 신고 무력화? 비산먼지 현장 외면한 제천시 판단 도마 위 충북 제천시 청전동 아파트철거 현장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지만, 제천시가 “출장 당시 살수 조치가 이뤄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행정처분을 하지 않으면서 행정의 소극적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본지는 앞서 해당 철거 현장에서 살수 조치 없이 철거 공사가 강행되며 다량의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6. 울주군보건소, 임신부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지원 울산 울주군이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감염병인 백일해 예방을 위해 다음달부터 지역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Tdap)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백일해는 백일해균에 의해 감염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백일해 기초접종을 마치지 않은 생후 2개월 이전 영아의 경우 감...
  7. 제천 제4산단 조성사업, 도 승인 신청…본격 추진 단계 돌입 제천시와 충북개발공사가 추진 중인 ‘제천 제4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마치며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제천시는 30일 충청북도에 제천 제4 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핵심 행정절차로, 향후 사업 추진의 속도와 방향을 좌우.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