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마포구, 폭염 막는 친환경 대왕참나무 ‘그늘목’ 식재
  • 김민수
  • 등록 2019-06-28 14:35:05

기사수정
  • 주요 교통섬, 횡단보도 인근 7개소에 친환경 나무 그늘목 식재

▲ [사진= 친환경 대왕참나무 그늘목]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최근 보행자가 많은 주요 지역 교통섬과 횡단보도 인근에 햇볕을 피하는 용도의 친환경 그늘목을 식재해 눈길을 끈다.


 대왕참나무로 제작된 마포구 친환경 그늘목은 나무줄기 자체가 넓게 퍼진 형태를 띠고 있어 별도의 장치가 필요 없이 그늘을 만드는 효과가 있다.


 구는 최근 이 그늘목을 월드컵경기장 사거리와 상암사거리, 신촌 로터리 등 주요 지역 7곳에 시범으로 설치했다.


▲ [사진= 친환경 대왕참나무 그늘목]


 상암 사거리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시민 이정엽 씨는 “그늘목을 처음 봤다. 나무로 만든 그늘이라 더 쾌적하고 시원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구는 기존의 파라솔형 그늘막과 별도로 친환경 그늘목을 오는 2022년까지 총 30곳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그늘막 기능을 하면서 나무 자체이기도 한 이 그늘목은 환경 친화적이고 미관이 좋을 뿐만 아니라 강한 바람이 부는 경우 접었다 폈다를 반복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는 유동균 구청장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나무 100만 그루 공기 청정숲 조성’을 위해 도심에 나무를 많이 심는 것으로 유명하다. 


 미세먼저 저감을 위해 전국 최초로 미세먼지 저감벤치를 도입해 지역 곳곳에 설치했고, 공동주택 단지 내에 나무 식재를 위한 지원책도 마련해 추진 중이다. 2022년 6월까지 공동체 정원 조성, 가로녹지 조성, 생활권 공원녹지 확충, 민간분야 공기청정숲 조성 등 4개 분야로 나눠 대대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재난 수준의 무더위에 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 까를 생각했고 그것을 좀 더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해보자는 아이디어로 연결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구는 본격적인 무더위에 대비해 기존의 파라솔형 그늘막도 확충할 계획이다. 오는 7월까지 그늘막 18개를 확충해 총 51개로 늘림으로써 주민들이 강렬한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