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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군인 가족 ‘USA’ 문구새긴 가방 들고 다니다 비판대 올라 이샤론
  • 기사등록 2019-06-27 15:10:04
  • 수정 2019-06-27 15: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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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뉴스캡쳐


최근 평안남도에서 복장 불량으로 단속에 걸린 군인 가족 사건이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화제다. 화려한 옷차림과 헤어스타일, 그리고 영어가 적힌 가방이 단속의 원인이었다.


평안남도 소식통은 27일 데일리NK와의 통화에서 “최근 평성시 시내의 한 사거리에서 30대 여성이 여맹(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 규찰대 2명에 의해 복장 문제로 단속됐다”며 “입고 있는 달린옷(원피스)의 색깔이 너무 현란하고 무늬가 화려하다는 게 이유였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또 “옷이 화려해서 단속 대상이 됐지만 직발(매직펌)을 하고 머리를 길게 드리우고(풀고) 다니는 것과 착용한 가방의 상표가 영어로 돼 있었다는 점, 그리고 상표에 USA라는 글자가 써 있다는 것도 문제가 됐다”고 덧붙였다.


단속 대상이 된 여성은 30대 중반의 진 모 씨로 평안남도 순천시에 위치한 군부대의 추격기 비행사인 송 모 씨의 아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속 정황이 평성시 여맹과 군부대 가족과에 통보된 후 부부는 각자 속한 기관에서 비판을 통한 사상 검토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당국은 호상 비판 자리에서 “썩어빠진 부르주아 사상문화적 생활 양식을 유포시키거나 받아들이면 우리 인민의 건전한 사상의식과 혁명의식이 마비될 수 있다”며 “우리 사회주의 제도를 와해시키려는 제국주의자들과 그 적대 세력들의 책동을 짓부시겠다”고 지적했다.


자료출처=데일리엔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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