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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숙군 주민들, 노동동원에 집단불참 - 주민들 비상소집, 불순 분자가 없었는지 조사 이샤론
  • 기사등록 2019-06-25 15: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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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유튜브(아시아프레스)캡쳐


북한 양강도 당위원회가 지난 23일 철도 주변을 정리하는 작업을 위해 지역주민들에게 강제동원령을 내렸지만 개인 텃밭농사에 바쁜 주민들이 집단적으로 불참했다고 자유아시아 방송이 전했다.


현지 소식통들은 주민들의 집단 저항이라고 판단한 양강도 당위원회가 주민들을 비상소집해 불순 분자가 없었는지 조사하고 노력동원을 강행했다고 밝혔다.


양강도 김정숙군의 한 주민은 24일 김정숙군 읍에서 도당의 지시로 철도주변을 정리하는 노력동원사업이 조직되었고, 군당조직을 통해 인민반장들이 각 세대에 포치(전달)하였지만 몇 명의 주민 외에는 대부분의 주민이 집단적으로 불참해 노력동원 조직이 무산되는 소동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그러면서 “사상투쟁회의가 끝난 다음 모든 주민들은 손전지를 들고 밤 9시부터 11시까지 새벽에 하지 못한 철도정리작업에 강제동원되어 철도자갈을 다시 깔고 철도주변을 정리했다”면서 “작업장에는 당간부들이 나와 주민들의 불평이 나오지 않도록 감시하는 웃지 못 할 광경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1호행사가 예견되는 몇 달 전부터 혜산 주민들은 철도와 도로주변을 정리하느라 장사도 못하고 소토지농사가 엉망이 되어 불평이 많다”면서 “최고존엄이 양강도를 시찰하는 행사가 잦아질수록 주민들의 강제노력동원이 증가하면서 생계에 지장을 주고있어 당국을 원망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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