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갑 분실하셨죠?”자치경찰 외국인 분실물 찾아주어, 훈훈
  • 최돈명
  • 등록 2019-06-19 13:20:25

기사수정
  • 외국어 특채 경찰관이 외국인 관광객 분실물 반환, 관광객 거듭 감사 표시



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은 지난 6. 11. 택시 운전자로부터 현금과 귀중품 습득 신고를 접수 후 분실한 외국인이 난처한 상황에 놓일 것을 알고 끝까지 소유자의 정보를 파악해 분실물을 찾아주는 훈훈한 사연을 공개했다.

 

홍콩 대학생 A씨는 6월 11일 홍콩달러 1,990달러, 한화 445,000원과 카드가 들어있는 지갑을 택시에 두고 내렸다. A씨는 택시에 두고 내린 것을 알아차렸으나 어떻게 택시를 찾아야 할지도 모르고 발만 동동거리는 상황이였다. 자치경찰단 유실물 담당 외국어 특채 경찰관은 습득 신고를 접수하고 지갑에 들어 있는 학생증의 학교로 전화하여 제주를 여행중인 A씨와 연락이 닿았고 현금과 귀중품 모두 돌려주었다. 이에 A씨는 “여행 자금이 들어 있는 지갑을 잃어버려 너무 막막하여 포기하고 있었다.”면서 “이렇게 적극적으로 주인을 찾아주는 제주 자치경찰에게 너무 감사하다”라는 말을 하며 거듭 감사의 표시를 전했다.

 

앞서 자치경찰단은 5월 29일 중국인 관광객의 휴대폰 습득 신고를 접수하고 소유자를 찾아주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하여 중국으로 출국한 B씨와 연락이 되었다. B씨는 제주를 여행하고 있는 지인에게 부탁하여 잃어버린 휴대폰을 되찾을 수 있었다. B씨 역시 “휴대폰을 출국 직전에 잃어버려 찾을 수 도 없는 상황이였다”며 “귀국 후 휴대폰을 신규로 구입해야 하는 부담과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마침 휴대폰을 찾았다는 연락을 받고 너무 기뻤다”고 자치경찰단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고 한다.

 

자치경찰단은 지난 2018년 7월 18일부터 유실물 처리 사무를 통합운영하면서 연간 2만여 건의 유실물 접수 처리하고 있다. 국제관광도시인 제주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의 분실물도 접수가 되는 상황으로 현재 외국어 특채 경찰관을 두어 유실물을 찾아주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다.

 

자치경찰단(생활안전팀장 이철우)은 “물건을 분실한 경우 유실물 종합안내 인터넷 사이트(www.lost 112)로 접속하여 분실한 물건을 검색한 후 자치경찰단(064-710-6333)으로 연락을 하면 찾을 수 있다”며 “앞으로 도민과 관광객의 소중한 물건을 찾아드리기 위헤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성전자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실적 모멘텀 2026년까지 이어진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026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31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
  2.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3. 제천시, 11월 3일부터 자체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시작 충북 제천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제천시 자체 경제활력 지원금’을 오는 11월 3일부터 지급한다.지원금은 제천시민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 원이 지급된다.지급대상은 10월 10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그리고 제천에 체류 중인 결.
  4.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5. 파주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11월 1일 개최 파주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 불꽃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시 35분 ‘불꽃쇼’와 ‘불빛정원’이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파주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
  6. 이재명 대통령∙시진핑 정상회담…고급 바둑판∙자개 쟁반 선물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정상회담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 앞에서 시 주석을 직접 맞이했다. 두 정상은 웃으며 악수한 뒤 건물 안으로 함께 들어섰다. 이날 양 정상은 동일한 남색.
  7. APEC 정상 경주선언 채택…무역 비롯 글로벌 경제 협력 방향 제시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간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원 정상들은 APEC 정상 경주선언과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총 3건의 문서를 채택했다.APEC 정상 경주선언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