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천시 미국시장개척단 사후 간담회 개최, 미국시장 첫발
  • 장은숙
  • 등록 2019-06-14 12:35:20

기사수정
  • 참여회사별 상담스케줄에 따라 바이어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

▲ [사진=사후간담회]


이천시는 12일 관내 중소기업 (주)지코빌 등 10개사와 지난달 있었던 미국시장개척단의 운영실적 보고 및 간담회를 열었다.


이천시 미국시장개척단은 5월 13일부터 19일까지 ㈜씰앤팩, ㈜지코빌, ㈜인코코스메틱, 한국교육시스템(주), 순일산업(주), 수애, ㈜다래월드, ㈜대성에프앤, ㈜호산물산, 다미푸드 등 1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미국 뉴욕을 거쳐 LA에서 수출상담을 진행하였다. 


이번 보고회에서 이천시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는 이번 미국시장개척단이 뉴욕과 LA에서 상담건수 80건, 상담금액 45,606천불, 계약추진건수 62건, 계약추진중 금액 10,087천불의 성과를 기록하였으며, 참여한 10개의 기업들에 대해 사업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5점 만점에 4.7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미국은 전 세계 GDP의 24%를 차지하고 있는 최대 규모의 단일시장으로 세계 최대의 수입시장이자 우리나라 2위의 수출대상국이며, 풍부한 소비인구와 높은 구매력으로 해외시장진출을 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는 전략적 가치가 매우 높은 시장이다. 


이번 미국시장개척단은 종전에 호텔 상담장으로 바이어들이 찾아오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던 동남아 시장과 달리 참여회사별 상담스케줄에 따라 바이어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되었으며, 업체당 적게는 3개사 많게는 7개사 이상의 바이어들이 매칭되어 해당 바이어의 공장을 현지에서 둘러보고 확인할 수 있어 좋은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미국시장개척단의 단장을 맡은 블록교구 제조업체인 한국교육시스템(주) 이상길 대표는 “지금까지 한번도 정부가 주최하는 사업에 참여한 적 없이 나홀로 전시회를 참여 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별 기대 없이 참여하게 되었으나, 바이어를 만나기 위해 호텔을 나설? 마다 대학입시를 치르러가는 입시생 부모의 심정으로 배웅을 해주던 이천시와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관계자들 덕분에 가슴 뭉클한 감동과 자긍심을 느꼈으며, 미국업체 바이어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둬 이천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래월드 이정옥 대표는 동남아 해외시장개척단에 3회에 걸쳐 참여하였으나, 미국시장개척단 참여 이후 스스로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있으며, 기업인으로서 시장을 바라보는 안목이 넓어지고 깊어졌다고 말하였다. 


또한 욕실전문 디자인 및 욕실용품을 제조하는 ㈜지코빌 윤기안 대표는 노약자와 장애인 샤워의자를 생산하는 LA의 S사에서 상당한 관심을 보여 향후 관심품목에 대한 비즈니스 상담을 계속하기로 하였으며, 사전에 철저한 시장분석을 선행하여 방문하게 될 수출시장에 적합한 카탈로그 등 사전 준비의 필요성을 다시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인코코스메틱 이관경 대표는 해외시장개척 바이어의 영업방법은 그물영업과 작살영업 두가지 방법이 있으며, 그 중 가장 효과가 있는 방법은 작살영업으로서, 미국시장은 2~3년 전시회 참여하여 안면을 튼 후, 회사를 방문할 수 있는 자격을 주는 것이 일반적인데, 미국 시장개척단 파견은 작살영업 방식(참여회사별 상담스케줄에 따라 바이어를 찾아가는 방식)이라 방문한 회사의 상황을 직접 볼 수 있고, 그 회사의 정보 및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하며, 향후 동일 방식 지원을 확대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하였다. 


식품, 음료, 화장품, 의약품 및 공업제품 등 용기에 사용할 수 있는 밀봉재를 생산하고 있는 ㈜씰앤팩 원영복 차장은 해당사의 특허제품인 링필라이너(Ring Peel Liner)에 큰 관심을 보이던 화장품용기 제조사 R사(LA)의 부사장이 지난 5월 28일 업체를 직접 방문하여 샘플을 오더하고 아이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해당사에 적합한 바이어매칭이 아니라고 생각되었던 회사도 중요한 진성바이어가 될 수 있고, 중요한 정보 또한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이번 미국시장개척단에 참여가 큰 의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성과보고와 기업인들의 간담을 듣고 난 이천시장은 “이천시에 활동하는 기업들이 성장해서 고용창출로까지 이어진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제도적 여건에서 이천에 터를 잡고 사업을 잘 운영하고 계신 모든 기업인들에게 감사하며,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요청하시길 바라고, 충분히 의견을 듣고 기업이 원하는 쪽으로 조율하여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천시는 이번 해외시장개척단의 파견 이후에도 참가업체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컨설팅을 연계하고, 상담성과가 수출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후관리와 업무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24일 경찰 고위직 경무관 51명 인사 전보...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 [뉴스21 통신 =추현욱] 경찰청이 24일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문관은 '경찰의 별'로서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으로 근무한다.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치안상황관리관으로 강순보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5. 제천시, 11월 3일부터 자체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시작 충북 제천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제천시 자체 경제활력 지원금’을 오는 11월 3일부터 지급한다.지원금은 제천시민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 원이 지급된다.지급대상은 10월 10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그리고 제천에 체류 중인 결.
  6. 이재명 “트럼프 이해하게 됐다”… “김정은, 오랫동안 잘 참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 이후 “서로 공감이 가능한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한미 관계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23일 공개된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삶이나 일을 추진하는 방식, 이런 점들에 대해 조금은 더 많이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서로 많은 교감이 ...
  7. 삼성전자·삼전우·하이닉스, 시총 '1020조'...“한국도 이제 천조국 등극” [뉴스21 통신=추현욱 ]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 상승한 3941.59에 마감했다. ‘4천피’까지 단 1.48%, 59포인트를 남겨놓게 됐다.이날 랠리 역시 반도체주가 이끌었다.삼성전자는 2.38% 오른 9만8800원, SK하이닉스는 6.58% 상승한 5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가 5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시가총액 1·2위인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