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이 오는 7월 도(직할시), 시(구역), 군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시행할 것이라고 11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도(직할시), 시(구역), 군인민회의 대의원선거 실시에 대한 보도를 10일 발표했다”며 “(상임위원회) 보도에 의하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주의 헌법 제138조와 지방인민위원회들의 결정에 따라 도(직할시), 시(구역), 군인민회의 대의원선거를 주체 108(2019)년 7월 21일에 실시하게 된다”고 밝혔다.
지방 인민회의 대의원은 인구비례에 따라 4년에 한 번씩 선거를 통해 선출되며 주로 지방당 중간 간부들이나 모범적인 노동자들로 구성된다. 또한 지방 인민회의 대의원 후보는 사실상 노동당 추천으로 결정되며 당의 지침을 받아 단독으로 입후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북한 지방 인민회의는 후보자 선정 뿐만아니라 운영까지 노동당의 지도를 받고 있어 독립성은 없고, 사실상 노동당의 거수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번 지방 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두 번째 치르는 선거다. 특히, 지난 3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통해 집권 2기 중앙 권력을 재편했던 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통해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체제 결속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2015년 실시한 지방인민회의 대의원선거는 99.9% 두표율에 100% 찬성을 기록했으며 선거를 통해 모두 2만 8452명의 대의원이 선출됐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보도에서는 지방 인민회의 선거구를 밝히지 않았으나 선거가 공고된 만큼 조만간 중앙선거지도위원회를 구성하고 선거구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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