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마포구 “선선한 저녁, 숲길따라 걸어요” 야간 걷기행사 개최
  • 윤만형
  • 등록 2019-06-11 12:05:28

기사수정
  • 13일(목) 오후 6시 30분~ 오후 9시까지 ‘소소한 걷기’ 행사 진행

▲ [사진=서울시 서북 3구(마포,서대문,은평) 걷기 협력사업 ‘소소한 걷기’ 6월 코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주민들의 걷기 운동 생활화를 위한 ‘소소한 걷기’ 행사를 오는 13일(목) 오후 6시 30분부터 저녁 9시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마포구가 마련한 걷기 코스는 월드컵경기장 3번 출구에서 시작해 매봉산 자락길과 매봉산 전망대, 문화비축기지, 하늘공원 메타세쿼이아길, 하늘공원 전망대, 평화공원 수변무대로 이어지는 약 5.5km 구간이다.


 걷기 행사에는 50플러스센터 서부캠퍼스 소속 도시해설가가 동행한다. 코스 주변 지명과 유래한 역사 이야기를 함께 들려주며 산책에 특별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 [사진=서울시 서북 3구(마포,서대문,은평) 걷기 협력사업 ‘소소한 걷기’ 6월 코스]


 폭염 속 달아오른 도심을 피해 주민들이 찾는 ‘힐링 숲’인 매봉산은 상암 월드컵경기장 바로 옆에 위치한 작은 산이다. 산 아래 있던 과거 대형 석유저장고는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재작년 문화비축기지로 변신했다.


 구는 방문객들의 안전과 편안한 휴식을 위해 지난해 매봉산 등산로 1.3km 구간에 대한 시설 정비를 완료했다. 전망데크와 원두막 쉼터, 흔들의자 등 5개 휴게시설이 새롭게 설치됐다.

 

 구 관계자는 이번 코스에 포함된 매봉산 자락길에서 잣나무와 소나무 군락이 주는 청량감과 함께 산 능선을 돌며 문화비축기지와 월드컵경기장의 멋진 풍경을 조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원하게 뻗은 산책로 따라 줄지어 하늘 높이 솟은 메타세쿼이아와 녹음이 울창한 하늘공원을 걷는 코스도 기대해 볼만 하다. 


 이번 걷기행사는 서울시민의 건강을 위한 서울시·자치구 공동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마포, 서대문, 은평 서북 3구가 연합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서대문 독립문공원 일원 7km구간에서 행사가 운영됐다. 5월에는 홍제역에서 서울둘레길과 장미공원을 거쳐 불광역에 이르는 코스였다. 두 차례 열린 걷기 행사는 모두 낮 시간대에 진행됐다.


 마포구는 초여름으로 접어들며 부쩍 다가온 더위에 참가자들의 컨디션을 고려하여 당초 난지·망원 한강공원이 포함된 약 8.5km 구간이었던 코스를 단축하고 안전한 이동로를 확보한 후 행사 시간대를 초저녁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번 걷기 행사는 13일(목) 오후 6시 30분 월드컵경기장역 3번 출구 앞에서 시작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 지역보건과(☎02-3153-9055)로 문의하면 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답답한 일상 속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시원한 자연의 공기를 맡으며 털어버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자원을 활용해 구민들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