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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항구적인 평화 이룩해 역사 앞에 책임 다해야”
  • 김만석
  • 등록 2019-06-07 11: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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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서 국가유공자 관련 도정정책 추진 의지 피력


▲ 사지출처=제주도청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6일 “제주도정은 국가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도리를 다하고 존경과 예우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시 충혼묘지에서 거행된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고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더 많은 도정정책을 펼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오는 9월 제주국립묘지가 착공돼 1만기의 묘역이 조성된다”며 “그동안 충혼묘지에 안장할 수 없었던 참전유공자들을 모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참전유공자들을 위한 참전수당을 점차적으로 인상하고, 국가유공자 유가족들에게 현충수당을 지급하기 위한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면서 “보훈회관 건립을 비롯한 보훈사업들도 세심하게 추진하겠다”고 국가유공자 예우 및 지원 사업의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원희룡 지사는 “선열들이 대한민국을 지켜냈지만, 북한의 핵개발과 반복되는 미사일 발사, 영토와 영해를 둘러싼 한·중·일 3국의 긴장 관계, 미국과 중국의 심화되는 무역 분쟁 등으로 아직 ‘불안전한 평화’를 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와 외교, 안보를 비롯해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어려움이 아무리 크더라도, 국민 모두의 저력과 지혜를 모은다면 극복할 수 있다”며 “‘항구적인 평화’를 이룩해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고 역사 앞에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에는 원희룡 지사를 비롯해 기관·단체장, 유공자·유족, 도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추모했다.


한편,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은 제주시 충혼묘지뿐만 아니라, 한림, 애월, 구좌, 조천, 한경, 추자 등 도 전역의 충혼묘지에서 일제히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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