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6월 5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제24회 환경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국회의원, 시민단체, 지역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환경의 날’은 유엔이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제27차 총회에서 6월 5일을 기념일로 제정했고, 이후 세계 각지에서 이날을 기념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1996년부터 6월 5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여 국민과 함께 매년 ‘환경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환경의 날’ 주제는 ‘푸른하늘을 위한 오늘의 한걸음’이다.
이는 세계 환경의 날 주제인 ‘대기오염을 막자(Beat Air Pollution)’에 우리나라도 동참한다는 취지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기오염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부의 목표와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미래세대에게 푸른하늘을 물려주기 위해 지자체, 기업, 시민사회 및 개인 모두가 참여와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본 행사에서는 그간 환경보전에 공로가 큰 민간 환경단체, 기업, 학교 등 사회 각 분야의 유공자 38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 정부포상(38명) : 훈장(4명), 포장(4명), 대통령표창(15명), 국무총리표창(15명)
이후 친환경악단 ‘요술당나귀’의 자연을 사랑하자는 주제(메시지)가 담긴 노래 공연이 이어졌다.
미세먼지 교육 선도학교인 거제 사등초등학교 학생들과 내빈들이 함께 ‘푸른하늘 지켜주기 공연연출(퍼포먼스)’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행사장 밖에서는 지자체와 환경관련 단체에서 분리배출 체험, 환경예술작품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였다.
본 행사 직후에는 창원 수소 시내버스의 개통행사가 열렸다.
이날 창원에서 운행을 시작하는 수소버스는 국내 시내버스 노선에 정식 투입되는 첫 사례로, 창원 외에도 올해 전국 7개 도시*에서 35대의 수소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 서울, 부산, 광주, 울산, 아산, 서산, 창원
창원시 수소버스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 홍보대사 ‘라바’ 캐릭터로 버스 외관을 꾸며, 시민들이 보다 친근하게 수소버스를 받아들이도록 했다.
한편, 이날 처음으로 창원시에 설치되는 패키지형 수소충전소도 운영을 시작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구축된 패키지형 수소충전소는 설비를 컨테이너 내에 배치하여 기존 대비 설치 면적을 절감(17%)하고, 국산화율을 상향(40%→60%)하였으며, 구축기간·비용도 감소하였다.(기간 40%, 비용 33%)
* ‘패키지형 수소충전 플랫폼 모델 개발 및 실증’(신재생에너지핵심기술개발)
: (사업기간) ’16.11∼’20.9(47개월), (총사업비) 57.9억원(국비 34억원)
산업부는 창원시의 수소충전 편의성 제고를 위해 연구용으로 설계된 이번 수소충전소의 설비를 보완하고, 검증 및 안전성 시험(테스트)을 거쳐 내년부터 일반 시민도 충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 창원시 수소차 대수(누적) : (’17) 47대 → (’18) 143대 → (’19.5) 338대
아울러, 국토·산업·환경부는 2022년까지 전국에 310개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관계부처 합동 ‘수소충전소 구축 방안’을 조만간 수립·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구축 방안은 수소충전소 설치 지역, 수소 공급 방안, 수소 안전 확보 및 표준 제정 등을 포함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의 달 6월을 맞이하여, 전국 각지에서 생태탐방, 환경 홍보활동(캠페인) 등 다양한 환경행사가 열린다.
지역․기관별 특색에 따라 자체 기념식 및 환경체험․교육 과정(프로그램), 환경미술 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