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 9일 개막
  • 장병기
  • 등록 2015-04-09 20:51:00

기사수정
  • - 12일까지 4일간 영암 군서면 동구림리 일원서 한옥 미래 비전 제시

 

수천 년 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 한 한옥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환경 친화적인 한옥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제4회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가 9일 영암 목재문화체험장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낙연 전라남도지사와 황주홍 국회의원, 전동평 영암군수, 도의원, 한옥 전문가, 도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한옥은 한국의 자연에 잘 어울려서 아름답고 한국인의 몸에 편하다는 장점과 매력이 있다”며 “한옥산업을 보다 저비용 고효율 산업으로 바꾸기 위해 고급 인력을 투입, 기술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로 4번째 맞는 이번 박람회는 한옥의 좋은 점을 알리고 한옥을 널리 짓도록 홍보하는 것에 더해 한옥도 산업화할 수 있다는 또 하나의 목적이 있다”며 “박람회를 통해 한옥의 아름다움을 확인하고 산업적 가능성도 실감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한옥건축박람회에선 ‘한옥, 그 오래된 미래’라는 주제 아래 박람회 주제관, 한옥 건축자재관, 인테리어관, 전국한옥기능경기대회를 비롯해 체험행사인 한옥목구조체험, 한옥구들체험, 흙집 짓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내 한옥 기능인 2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는 한옥기능경기대회도 10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또한 박람회 기간 동안 한옥 학술행사가 열린다. 9일 오후에는 김왕직 명지대 교수가 ‘신한옥형 건축물 최적화 모델 개발’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이어 10일 ‘흙과 신한옥적용 간편구들’과 ‘현대온돌시공 모델과 발전 방향’ 주제의 한옥건축세미나가 개최된다.

 

이밖에도 12일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저자이고, 뉴욕불광사 부주지로 시무하고 있는 혜민스님을 초청,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고 명상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한편 한옥건축박람회 개막 첫 날인 9일부터 체험장 및 각 행사장 주변에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왔다. 관람객들은 인근에서 벚꽃이 만발한 가운데 진행 중인 왕인문화축제장도 들러 봄을 만끽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