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위해관리계획서 이행 점검 결과, 지자체 및 소방서와 공유
  • 김흥식 본부장=환경부
  • 등록 2019-05-29 12:43:48

기사수정
  • 위해관리계획 이행 점검 결과를 지자체 및 관할 소방서와 공유하여 화학사고 예방 협업 강화
  • 올해 위해관리계획서 심사 완료된 70곳 사업장 이행 평가 계획, 순차적으로 평가 결과를 공유


▲ 위해관리계획 심사 및 이행점검 절차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원장 류연기)은 불산 등 사고대비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의 위해관리계획서 이행 점검 결과를 지자체 및 관할 소방서와 공유한다.


* 사고대비물질: 급성독성(急性毒性)ㆍ폭발성 등이 강하여 화학사고의 발생 가능성이 높거나 그 피해 규모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 화학물질로 화학물질관리법 따라 불산, 황산, 암모니아 등 97종이 지정되어 있음

 

화학물질안전원은 심사를 마친 위해관리계획서의 이행을 점검하는 제도가 20181129일부터 의무화됨에 따라, 지난 2015년부터 위해관리계획서 심사를 통과한 사업장 70곳을 대상으로 올해 3월부터 행을 점검하고 있다. 앞으로 2021년까지 위해관리계획서 적합 사업장 1,000곳을 대상으로 이행을 점검할 예정이다.

 

5월 현재 기준으로 8곳의 사업장이 위해관리계획서 이행을 점검받고 있으며, 이 중 3곳이 이행 상태가 양호한 2(평균 82.8) 판정을 받았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위해관리계획서 이행 점검을 총 4군의 등급으로 구분하여 평가하고 있다.


위해관리계획 이행 작동성(15), 비상대응계획의 작동성(20), 화학사고 대비활동 적절성(25), 화학사고 예방활동 적절성(20) 주민정보 제공 및 참여(10),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10) 등의 항목에 따라 위해관리계획서 이행 실태를 점수로 매긴다.

 

평가점수를 총합 90점 이상으로 받아 1군에 속하면 해당 사업장은 위해관리계획서의 이행 점검을 4년마다 받는다. 총합 70점 미만으로 가장 낮은 등급인 4군에 속하면 매년 이행을 점검받아야 한다.

<</span>위해관리계획서 이행 점검 등급표>

등급

이행수준 평가 기준

차기 정기점검 일시

1

평가점수의 총합 90점 이상

4

2

평가점수의 총합 80점 이상 90점 미만

3

3

평가점수의 총합 70점 이상 80점 미만

2

4

평가점수의 총합 70점 미만

1

 

화학물질안전원은 정부혁신 과제인 범정부 협업 촉진을 위해 위해관리계획서의 이행 점검 결과를 순차적으로 해당 지자체 및 관할 소방서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 같은 정보 공유로 지자체 및 소방서는 관할 지역 내 사고대비물질 취급사업장에서 화학사고가 발생할 경우 초기 대응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화학물질안전원은 각 사업장이 위해관리계획서 이행의 취약점을 스스로 파악하고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이행 점검 평가 지침서(매뉴얼)’ 올해 227일 화학물질안전원 누리집(www.nics.me.go.kr) 공개했다.

 

이행 점검 평가 지침서는 이행점검 시 평가항목, 평가목적, 평가항목별 대표 질문유형 등을 구체적으로 기술한 지침서로 사업장 내부활동, 사업장 외부활동으로 구성된다.


* 사업장 내부활동: 사업주의 위해관리계획 이해도, 취급자 교육·훈련 실시 여부 등

* 사업장 외부활동: 지역주민 대상 정보제공 여부, 유관기관과의 협의체계 운영 여부 등

 

화학물질안전원은 내년부터 기업 규모에 따라 수준별로 차별화된 이행 점검 평가 지침서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윤준헌 화학물질안전원 사고예방심사2과장은 이행 점검이 활성화되면 위해관리계획이 서류로만 존재하지 않고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제도로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2.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5.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6. KTX·고속버스 한 곳에서, 익산역 환승체계 개선 구상 나서 호남 철도의 관문 '익산역'이 고속철도와 고속·시외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자리에서 갈아타는 복합환승센터로 확장하는 밑그림을 그려나간다.  익산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익산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
  7. 이동환 고양시장, 고양시 “2개 노선 도시철도망 확정” 환영 [뉴스21 통신=추현욱 ]고양특례시 관내 도시철도 2개 노선이 12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 국토부에서 최종 승인·고시했다.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 서북부지역의 열악한 교통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해 왔던 철도교통망 확충계획의 일부인 도시철도 사업이 확정되었다”라고 밝히고 “촘촘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