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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받은 나눔, 이젠 내가 나눠요 - 양천구, 50대 독거남이 직접 기른 쌈 채소 관내 저소득 이웃과 나눠 윤만형
  • 기사등록 2019-05-23 13: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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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위 사진은 아래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상추는 처음 길러봤어요. 제가 키운 채소가 지역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간다니까 뿌듯하고 뭉클하네요. 더 열심히 키워서 다음에는 더 많이 기부하고 싶어요.” 이번 ‘나비텃밭 수확 DAY’에 참여한 나비남 최 모 씨의 소감이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21일(화) 양천도시농업공원에서 나비남(50대 독거남)들이 약 한 달 간 직접 가꾼 텃밭의 농작물을 수확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나비텃밭은 나비남과 지역 이웃 등으로 구성된 나비남 멘토가 함께 가꾸는 텃밭이다. 구는 나비남들이 텃밭을 함께 가꾸고 수확물을 동료 및 이웃들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4월 초 양천도시농업공원 텃밭 10구좌를 분양했다. 


  나비남과 나비남 멘토 25명이 4개 조로 나뉘어 오는 11월까지 매주 1번 이상 씩 방문해 텃밭을 가꾸어 나간다. 


  이번 ‘나비텃밭 수확 DAY’에서 나비남과 멘토들은 4월초부터 직접 가꾼 상추, 케일 등의 농작물을 수확해 직접 포장했다. 농작물은 복지관, 나눔가게, 나비남과 1:1 결연된 독거어르신 등 관내 저소득이웃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이날 나비남은 오이, 가지, 고추 등의 작물을 새로 심기도 했다. 작물이 자라 대량수확이 가능해질 시기(6월 말~7월 예정)가 되면 ‘나비텃밭 수확 DAY’를 다시 열어 관내 저소득 이웃과 나눌 계획이다.

 

  양천구 관계자는 “사회적 고립 속에 집에만 머무르던 50대 독거남들이 텃밭 활동을 하며 외로움을 해소하고, 농작물 수확과 이웃 나눔을 통한 성취감을 느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나비남들의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주민협치과(☎2620-468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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