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와 예술의 영역은 한반도에 머물지 않는다. 클래식 음악의 날개를 타고 부산이 도약한다.
부산MBC(대표이사 사장 이희길)와 유라시아오션필하모닉오케스트라(EOPO 예술감독 오충근)는 5월 26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19 부산사랑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의 주역인 EOPO는 인류의 우정과 협력을 기치로 2018년 창단됐다. 부산과 세계의 원심력과 구심력을 생생한 음악으로 무대 위에 구현할 오케스트라다. 세계무대에 진출한 부산 출신 연주자들과 유럽, 아시아, 러시아, 아메리카 등 세계 각국의 우수한 아티스트들 100여명으로 구성됐다. ‘부산 유라시아 그리고 북극항로’를 주제로 육해공의 접점을 두루 갖춘 부산이 세계음악의 중심지로 나아가는 꿈을 실현시키기 시작한다.
2~3년 정도의 스케줄이 미리 나와 있는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을 한 날 한 시에 부산에서 만날 기회는 흔치 않다. 부산 클래식 음악의 아이콘으로 베를린과 빈, 프라하 도쿄 등 세계 무대를 누벼온 마에스트로 오충근의 지휘를 필두로 라디오프랑스필하모닉의 한국인 최초 악장 박지윤, 스위스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제2악장 김재원,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 부악장인 김주영 등 바이올리니스트들이 이번 무대를 이끈다.
여기에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겸임교수이며 지휘 활동도 주목받는 비올리스트 이승원, 첼리스트 김민지 서울대학교 교수, 쿠셰비츠키 국제콩쿠르 우승 등 수많은 콩쿠르를 석권한 ‘저음왕’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 플루티스트인 오신정 인제대학교 교수, NHK심포니 수석 오보이스트 사토키 아오야마, 미국에서 활동중인 클라리네티스트 백동훈, 도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바순 수석 최영진, 노르웨이 오슬로필하모닉 호른 수석 김홍박, 부산시향 수석 드미트리 로카렌코프, 재팬필하모닉의 트럼보니스트 후지하라 고지로 등 ‘부산의 올스타 오케스트라’가 부산 사랑과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감동의 연주를 선사한다. 미래 세대를 상징하는 젊은 음악가들이 유라시아 항로의 거점 부산에서 대한민국 문화의 영토를 넓힌다.
‘콜드 러시(Cold Rush)’로 불리는 새로운 시대의 여정은 유라시아-북극항로를 통한다. 더 이상 동토의 땅이 아닌 세계를 향한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러시아, 이번 음악회는 그 러시아를 대표하는 차이콥스키의 작품들로 구성했다. 세계인의 심금을 울리는 예술성과 한국인의 정서와도 잘 맞는 보편성을 다 같이 갖춘 작곡가다. 첫 곡 ‘슬라브 행진곡’은 러시아 슬라브족의 기백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이어 라디오프랑스필하모닉의 악장 박지윤이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를 협연한다. 바이올린 협주곡 가운데 명곡 중의 명곡으로 차가운 기교로 뜨거운 열정을 발산하는 명곡이다.
2부에는 차이콥스키를 대표하는 후기 교향곡 4번, 5번, 6번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은 교향곡 5번이 연주된다. 우울하게 시작하여 승리의 피날레로 향하는 작품이다.
한편, 어렵게 모인 EOPO 단원들의 집중력 있는 실내악 콘서트도 마련된다. 이번 공연 다음날인 5월27일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에서 2019 EOPO Chamber Music 실내악으로의 초대가 그것이다. 최고의 기량으로 우정과 화합의 무대를 선보일 EOPO 주요 단원들이 헨델-할보르센 ‘파사칼리아’를 시작으로 목관 5중주, 현악 5중주 등의 밀도 높은 작품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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