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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록관, ‘전국의 5·18들’ 전시회 개최 - - 6월6일까지 기획 전시…사진·영상 등 선봬 - - 5·18 이후 1980년대 전국 열사 127명 소개 김태구
  • 기사등록 2019-05-03 15: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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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굴곡진 1980년대를 통과하면서 ‘스스로 오월의 영령이 된 열사들’을 기억하기 위한 전시회가 열린다.


○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2일부터 6월6일까지 기록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전국의 5·18들’ 전시회를 개최한다.


○ 5·18 39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전시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 유혈진압 직후 맨 처음 광주의 진실을 외치며 목숨을 끊은 서강대학생 김의기 이후 전두환 독재정권에 목숨을 걸고 맞서 싸웠던 전국 민족민주열사들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 이번 전시 명칭은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5월18일 열린 제37주년 5·18기념식에서 5·18 이후 광주정신으로 삶을 살며 죽음을 택한 열사 4명을 호명하며 ‘전국의 5·18들’이라고 명명한 것에서 땄다.


○ 전시는 사진, 영상, 그래픽, 지도 등을 활용해 ▲1980년대 주요 민주화운동 시대별 흐름 ▲시기별 민족민주열사들 ▲시기별 알려지지 않은 ‘5·18진상규명시위’들 ▲열사가 마지막 남긴 말들 ▲열사에 남기고 싶은 말들 ▲전국의 민족민주열사묘역, 민주화운동기념공원 소개 ▲전체 열사 소개 영상 등을 살펴보도록 구성됐다.


○ 특히 5·18 이후 민족민주열사로, 2018년 범국민추모제 봉안제 대상 기준 127명에 달하는 이들을 모두 소개한다.


○ 이를 통해 1980년 5월 광주는 외로웠으나, 5·18이 광주만의 외로운 싸움이 아니라 전국에서 광주 학살의 상황을 알리고자 수많은 이들이 함께 싸웠고 광주와 함께 피눈물과 울분을 쏟아냈던 시간들이었음을 보여준다.


○ 또 광주가 침묵할 때 열사 희생자 뿐 아니라 수많은 5·18들이 광주의 진실규명을 위해 일신의 안위를 살피지 않았음을 알려준다.


○ 이와 관련, 9일 오후 3시 기록관 7층 다목적강당에서는 ‘전국의 5·18들’을 주제로 한 광주정신 포럼이 열린다. 포럼에는 박래군(박래전 열사의 친형) 인권재단 사람 소장 등이 참여해 발제에 나선다.


○ 전시는 기간 중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 김순 광주전남 추모연대 집행위원장은 “5·18 이후의 열사들은 광주항쟁 진실을 알리기 위해 항거했고, 이는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불씨가 돼 전국민적 항쟁으로 발전했다”며 “이들 대부분 5·18을 직간접으로 체험한 이후 민주화운동의 길에서 죽음에 이르게 된 것이라는 점에서 이들 민족민주열사 모두 5·18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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