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엘리펀트스페이스, ‘천재와 광기 사이’를 조명한 예술 다큐멘터리 ‘아트 앤 마인드’ 5월 9일 국내 첫 개봉
  • 장은숙
  • 등록 2019-04-25 14:39:20

기사수정
  • 홍대 복합문화공간 엘리펀트스페이스 필름앤무빙이미지, 특별상영작으로 국내 첫 상영
  • 예술과 사회를 영상을 담는 프랑스 감독 아멜리 라발렉의 신작, 4월 25일부터 티켓팅 오픈


▲ 빈센트 반 고흐, 귀에 붕대를 감은 자화상, 1899

엘리펀트스페이스는 예술가의 천재성과 광기 사이를 그려낸 영화 <아트 앤 마인드>를 5월 9일(목)부터 5월 18일(일)까지 엘리펀트스페이스 큐리어스큐브를 통해 상영한다. 

프랑스 감독 아멜리 라발렉의 신작 영화 <아트 앤 마인드>(2019)는 예술가들의 천재성과 광기 사이를 뒤섞은 환상의 세계를 조명한다. 미술사에서 광기의 주제는 예술가들에게 영감의 원천이었다. 광기는 예술가가 예술 작품을 창조하도록 추동하는 힘이 되기도 했다. 영화 <아트 앤 마인드>에서는 선구적으로 환상의 세계를 개척해낸 대가들과 아방가르드 예술가들을 살펴보며 다양한 접근법을 통해 예술가의 잠재의식을 탐구한다. 

영화는 중세시대 작품부터 현대 예술 작품까지 시간을 총망라한다. 그중에서도 15세기 플랑드르 화가 히에로니무스 보쉬와 피터 브뤼겔의 종말론적인 작품들을 분석하는 것을 시작한다. 또한 감독은 지속적인 환청에 시달려야 했던 프란시스코 고야, 유년 시절부터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보였던 에드바르 뭉크, 자신의 귀를 스스로 잘라낸 빈센트 반 고흐 등 그 외 수많은 예술가의 작품들을 주제와의 연결을 시도한다. 

아멜리 감독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인터뷰한다. 미술관·박물관의 큐레이터는 물론이거니와 뇌과학자, 정신의학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의 해석을 통해 내면 깊은 어둠으로 들어간 예술가들의 심리상태를 분석한다. 실제로 18세기 말 낭만주의 화가들은 무의식 출현에 깊은 영감을 받고, 꿈의 숨겨진 영역과 상상을 예술 작품으로 나타내기도 했다. 특히 지그문트 프로이트에 의해 탄생한 심리학은 초현실주의 예술가들에 큰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영화는 아돌프 울플리의 대표작부터 45개에 달하는 작품과 조현병에 걸린 자화상을 강렬하게 표현한 브라이언 찬리, 그리고 평소 접하기 어려운 여러 아웃사이더 예술가들의 이야기들도 들을 수 있다는 것 또한 흥미롭다. 


▲ 아트 앤 마인드 포스터



영화는 4월 25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선예매가 가능하다. 5월 9일 개봉을 시작으로 5월 18일까지 엘리펀트스페이스에서 단독 상영한다. 

제휴기관인 국립현대미술관 멤버쉽 회원은 20%할인이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엘리펀트스페이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2.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5.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6. KTX·고속버스 한 곳에서, 익산역 환승체계 개선 구상 나서 호남 철도의 관문 '익산역'이 고속철도와 고속·시외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자리에서 갈아타는 복합환승센터로 확장하는 밑그림을 그려나간다.  익산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익산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
  7. 이동환 고양시장, 고양시 “2개 노선 도시철도망 확정” 환영 [뉴스21 통신=추현욱 ]고양특례시 관내 도시철도 2개 노선이 12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 국토부에서 최종 승인·고시했다.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 서북부지역의 열악한 교통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해 왔던 철도교통망 확충계획의 일부인 도시철도 사업이 확정되었다”라고 밝히고 “촘촘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