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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 22일 지구의 날을 기해 글로벌 에코캠퍼스 준비위원회 발족
  • 조정희
  • 등록 2019-04-24 1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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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년 전 독립선언 자세로 탄소문명 전환에 각계 33인 동참
  • 기후환경문제는 200년간 산업발전의 예상 못한 결과이자 원인들 복잡하고 해결 주체 모호해 국내외 정부, 기업, 시민사회 연대해 해결할 중심축 필요


▲ 환경재단 글로벌 에코캠퍼스 발족식에서 준비위원회 및 초청인사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무서울 정도로 심각해지는 기후환경문제에 실질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각계 인사 33인과 함께 에코캠퍼스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정부, 기업, 시민사회의 협력과 교육을 통한 인재육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전문기관의 필요성을 제안했고, 문제인식을 같이하는 각계 인사 33인과 함께 새로운 대안으로서 ‘글로벌 에코캠퍼스’를 추진하기 위해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최열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2019년은 3.1운동 100년이 된 해이다. 당시는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민주열사들이 노력했고, 지금은 미래세대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이다. 좁게는 국내에서 넓게는 지구촌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앞으로 이곳에 세워질 글로벌 에코캠퍼스는 정부, 기업, 시민사회와 함께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공간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니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세균 前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환경문제가 중요하다는 것은 어린아이도 공감하는 부분이다. 한국은 땅이 좁고, 산이 많아 환경문제가 더 중요성을 가진 나라인데,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앞서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글로벌 에코캠퍼스 건립을 계기로 한국 환경운동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에코캠퍼스가 세워질 종로구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축사에서 “특별히 종로에 글로벌 에코캠퍼스를 건립하신다니 감사하다”며 “역사적인 동네인 만큼 주변 자연경관과 잘 어울리게 친환경적인 건축물을 지어달라”고 당부했다. 

환경재단 글로벌 에코캠퍼스 발족식에는 초청인사 2인과 준비위원회 33인 중 16인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축사자로 나선 초청인사 2인은 △정세균 前 국회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이다. 

글로벌 에코캠퍼스 준비위원회 참석자 16인은 △강신장 모네상스 대표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고춘홍 이브자리 회장 △고현숙 국민대학교 교수 △김문수 aSSIST경영대학원 교수 △김준묵 투비소프트 회장 △문국현 뉴패러다임 인스티튜트 회장 △승효상 이로재 대표 △안병덕 코오롱그룹 부회장 △윤순진 서울대학교 교수 △이상봉 홍익대학교 패션대학원장 △임옥상 임옥상미술연구소 소장 △장사익 음악인 △조동성 인천대학교 총장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한비야 월드비젼 세계시민학교장이다. 

에코캠퍼스는 환경재단의 활동을 꾸준히 지켜본 한 기업인이 2017년 여름 기부한 사재 10억원을 바탕으로 2018년 10월 1164m2(352평)부지를 구입했다. 앞으로 준비위원회와 함께 300인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방향을 구체화하고 300억원을 목표로 건축비 및 활동 기금을 모금할 예정이다. 

현재 효자동, 누하동 일대 서촌에는 환경운동연합을 시작으로 참여연대, 아름다운재단 등 국내 대표적인 시민단체가 자리하고 있다. 환경재단은 2020년 하반기 환경재단 에코 캠퍼스가 완성되면 단체 간 시너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환경재단 개요 

환경재단은 2002년 설립, 문화적인 접근 방식과 전문성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는 우리나라 최초 ‘환경 전문 공익재단’이다. 국내 환경운동가, 운동단체들을 지원하고 누구나 일상 속에서 환경 문제를 가까이 생각하고 변화할 수 있도록 어린이 환경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의 환경 허브로 아시아 단체들이 연대하여 공통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아시아 환경 네트워크의 중심’ 역할을 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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