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성동구, 주민 마음 읽는 생활밀착 행정서비스 펼쳐
  • 박신태
  • 등록 2019-04-19 13:41:26

기사수정
  • ▸구청사 및 보건소 청사 내 유모차 살균기, 책마루에는 도서살균기 설치
  • ▸온기누리소, 무더위그늘막, 칼갈이·우산수리 등 생활 속 불편 해소에 주민 호응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4월부터 구청 지하 1층 ‘무지개 장난감 세상’과 보건소 4층에 ‘유모차 살균기’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초유 7일간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등 미세먼지로 인한 주민들 불안이 커지고 있고, 미세먼지에 취약한 아이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부모들의 불안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육아 필수품 중 하나인 유모차는 외부 환경에 노출이 잦아 세균에 오염되기 쉽지만 세탁이 쉽지 않아 아이 키우는 부모들은 유모차 위생 문제 해결에 고민이 많았다.
  
성동구에 거주하는 한 엄마는 “장난감을 빌리러 갔다가 유모차 살균기를 사용해보고 성동구가 아이 키우기 좋은 곳으로 변화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유모차 살균기는 자외선 램프를 통해 각종 생활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균을 살균할 수 있으며, 유모차와 카시트, 보행기, 장난감 등 아기용품은 물론 휠체어까지 소독이 가능하다.
  
이용방법은 살균기 문을 열어 유모차를 안쪽에 넣고 문을 닫은 후 작동 버튼을 누르면 30초 이내에 살균이 완료되어 누구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구청 1층 책마루에는 도서 살균기도 설치해, 많은 사람들의 이용으로 세균 번식에 취약한 도서를 살균할 수 있도록 하여 보다 더 위생적으로 책을 빌려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성동구는 ‘라돈 방사능 유출 사건’, ‘어린이 통학차량 갇힘 사망사고’ 등 사회적 이슈나 주민 불안요소 발생 시에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응으로 주목을 받았다.
  
성동공유센터와 동 주민센터에 라돈 간이측정기를 대여해 줌으로써 자가 측정을 통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주었으며, 작년 여름, 경기도에서 4살 여아가 통학차량에 갇혀 사망하는 사고 발생 시에는 『슬리핑 차일드 체크시스템(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을 서울시 최초로 관내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 통학버스에 선제적으로 도입하여 학부모들의 불안을 해소한 바 있다.
  
아울러, 매년 2만여 명이 발생되는 실종아동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 전국 최초로 전자행정서비스를 연계한 『실종아이 찾기 사이렌』사업을 추진하여 실종아동의 인상착의 등을 전자행정서비스 가입자에게 긴급문자를 발송함으로써 인근 주민이 함께 실종아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구는 생활 속 불편 개선을 위한 작은 아이디어를 통해 주민의 삶을 보다 더 편리하게하고, 주민만족도를 향상시켜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도시로 변화시키고 있다.
  
구청 내 휴식공간이 부족하다는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구청 1층 로비에 마련한 ‘성동책마루’는 주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고, 도서관 기능을 살린 복합문화 공간으로 주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전국 지자체들의 벤치마킹을 위한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뜨거운 여름에 잠시나마 햇볕을 피하게 해주는 ‘무더위 그늘막’은 올해도 다시 운영을 개시했으며, 겨울철 한파에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있는 공간인 ‘온기누리소’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끼게 해주었다.
  
무뎌진 칼을 갈아주고 고장 난 우산을 고쳐주는 ‘찾아가는 칼갈이·우산수리 센터’도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올해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밀착형 정책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아울러 사회적 약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온기 있는 구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성전자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실적 모멘텀 2026년까지 이어진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026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31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
  2.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 [뉴스21 통신=배석문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유아부터 노인 등 전 세대활용 및 100세시대 치매예방 및 치유도움 적극 기여세계유일 특허품(G2B/S2B등록)으로 국내 및 세계시장 보급착수㈜생각나게 대표이사 채덕규 1. 회사의 사훈 및 경영철학은 무엇인가요?“정직한 마음 올바른 생각을 선도하는...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5. 파주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11월 1일 개최 파주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 불꽃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시 35분 ‘불꽃쇼’와 ‘불빛정원’이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파주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
  6. 이재명 대통령∙시진핑 정상회담…고급 바둑판∙자개 쟁반 선물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정상회담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 앞에서 시 주석을 직접 맞이했다. 두 정상은 웃으며 악수한 뒤 건물 안으로 함께 들어섰다. 이날 양 정상은 동일한 남색.
  7. APEC 정상 경주선언 채택…무역 비롯 글로벌 경제 협력 방향 제시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간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원 정상들은 APEC 정상 경주선언과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총 3건의 문서를 채택했다.APEC 정상 경주선언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