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양규식)는 지난 3월부터 제주지역에 적합한 고구마 품종 선발을 위한 실증시험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실증시험은 오는 11월까지 이루어진다.
○ 도내 생산 고구마 종자는 일본 도입 품종과 농가 자가채종 품종 등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자가채종 반복 사용은 생산수량과 품질을 떨어뜨리는 문제가 있어 우량 품종의 보급이 시급한 실정이다.
○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이에, 실증시험을 통해 제주지역 재배환경에 맞는 종자를 선발·보급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와 국내산 고구마 품종 보급률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월 25일 실증시험을 위해 다호미, 진홍미, 풍원미, 진율미, 호감미 등 5개 품종을 육묘상에 파종해, 5월 중 순을 채취해 삽식*할 예정이다.
* 꺾꽂이 : 식물의 가지, 줄기, 잎 등을 자르거나 꺾어 흙 속에 꽂아 뿌리 내리게 하는 일
○ 삽식한 품종의 수확기인 11월에는 농업인, 농협, 유관기관 등과 설문조사와 시식 등 평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 평가회를 통해 품종별 단위면적당 줄기(채묘) 생산량과 최종 수량, 상품율 등을 분석해 제주지역에 적합한 품종을 선발·보급할 방침이다.
❏ 문창준 농촌지도사는 “실증시험은 순도 높은 국내산 우량 고구마 종자 공급으로 품질 향상은 물론, 제주 고구마 재배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소규모 재배 농업인들의 현장 애로사항 해결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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